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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뷰티미용학과 /20181847 /박미영/ 시작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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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미영
댓글 0건 조회 222회 작성일 18-11-0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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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방법

                                                                                        뷰티미용학과 20181847 박미영

자원봉사론 수업을 들으면서 이론수업이 굳이 필요할까? 란 생각을 했습니다. 수업을 듣기 전 자원봉사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시키는 것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봉사를 나갈 때면 부담감에 봉사 가기를 귀찮아했습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의 거부선언을 통해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봉사 나가기 전 주의사항을 담은 이론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가르침이 봉사를 잘 해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의지를 가득 품고 친구들과 어디로 봉사를 가야 우리가 꾸준히 갈 수 있을지 고민해보았습니다. 전화를 여러번 돌린 뒤 우리는 ‘꿈을 그리는 동명지역 아동센터’로 봉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봉사기관에 확인 차 처음 방문했던 날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건물 안은 어두웠고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한 아이가 경계를 하듯 소리를 질렀습니다. 원장님께선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또, 아이들과 놀아주기만 하면 되는 쉬운 일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렇게 간단한 인사 후 돌아오면서 예상과는 다른 환경에 앞으로가 걱정되었습니다.

  두번째 날부터 정식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날은 일찍 도착하여 아이들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던 탓에 활동을 준비하면서 기다리기에 넉넉한 시간이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여자아이들이 많이 올 거라며 학과의 특성을 살리면 분명 좋아할거라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그 때, 탁자 위에 있던 매니큐어를 발견 하였습니다. 이걸로 아이들의 손톱을 칠해줘도 되냐는 질문에 괜찮다며 곳곳에 있던 매니큐어를 꺼내주었습니다. 예상대로 아이들은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손에 바르기는 싫어하고 직접 해주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우리는 선뜻 손을 내주었고 아이들은 손을 칠해주며 즐거워하였습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찾아준 것 같아 내심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또 다른 활동으로는 그림 그리기가 있었습니다. 다른 선생님의 부탁을 받아 한 아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나무 기둥만 있는 그림에 다른 것을 채워 넣는 활동이었습니다. 그 아이는 나뭇잎이 아닌 옷걸이와 옷을 그려넣었습니다. 아이의 상상력에 감탄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의 얼굴을 그려주겠다며 그린 그림에는 지금과 다른 어린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어렸을 적 모습을 상상해서 그렸다며 설명해주었습니다. 그 모습에서 다시 한번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와 같이 한 활동에서 자극도 받고 배움도 얻었습니다.

학습지도 같이 풀고 밖에서 뛰어놀다 보니 금새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어두컴컴했던 교실 안이 아이들의 미소로 환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봉사의 기쁨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봉사를 하기 전에는 매번 계획만 앞세우고 실천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모두 시작하는 게 어렵지 그 다음은 쉽다고 말합니다. 그 시작하는 것을 못하고 있던 저였지만 자원봉사론을 통해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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