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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경찰법행정학부 /20152336/ 강동현/ 끝이 아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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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동현
댓글 0건 조회 210회 작성일 18-12-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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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를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30시간의 봉사를 하긴 했지만 스스로 원해서 한 봉사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활동이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센터의 선생님들이나 같이 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제게 어떤 목적으로 봉사를 하는지 묻곤 했습니다. 학점을 채우기 위해서 봉사를 한다고 했을 때마다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어도 나 자신에게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원봉사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작 저는 학점이라는 대가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제가 봉사를 함으로써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도움이 됐다는 것입니다.

주말에는 자원봉사자가 제법 오지만은 평일에는 혼자 봉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남자이고 인력도 부족하다보니 자연스레 힘쓰는 일도 많이 했습니다. 센터의 선생님들도 제가 오는 날이면 창고정리와 같은 일을 같이 했습니다. 공유센터는 사회 여러 곳에서 물건들을 지원을 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례로 문구점에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필통, 장난감, 필기구들을 지원해주시는데 문제는 정리가 되어있지 않다보니 저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그것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좁은 창고 안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어느새 옷은 땀범벅이 됩니다. 선생님들은 미안해하시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작업이 끝나고 감사의 표시로 간식을 나눠주시거나 밥을 사주시면 작지만 그것으로 그날의 피로를 풀 수 있었습니다.

봉사는 생각보다 거창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자원봉사를 못한다는 것은 핑계였습니다. 우리의 주변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이 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우리가 오는 것을 결코 싫어하지 않습니다. 이번 강의의 할당 자원봉사시간은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원봉사는 현재진행입니다. 자원봉사론 시간을 통해 스스로 원해서 하는 봉사활동의 참된 의미를 깨달았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른 곳에서도 저의 힘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보탤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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