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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청소년 상담 평생교육학과/20182264/조혜란/나눔을 공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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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혜란
댓글 0건 조회 221회 작성일 18-11-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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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청소년 상담 평생교육학과 20182264 조혜란입니다. 우선 저는 중고등학생 때 봉사활동을 더 많이 해볼걸 이라는 후회를 자주 하던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대학교에 입학하고 교양 과목을 고민하던 중 자원봉사론 교양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교양을 들으면 봉사활동 경험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10주 동안 수업을 듣고 여러 가지의 봉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 광주 공유센터가 주관한 '공유의 날' 행사입니다. 이 행사에서 저는 행사 보조 역할을 맡았고, 평화의 바람떡 빚기, 책장 공유하기 등 다양한 부스 중 피아노 체험 도우미로서 봉사에 참여했습니다.
 처음 시청에 도착한 후 안내소를 찾아가 간단하게 봉사 안내를 받은 뒤 자원봉사자들의 부스 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혹시 하고 싶은 부스가 따로 있냐는 기관 담당자님의 물음에 어렸을 때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했던 기억이 떠올랐고, 피아노 체험은 다른 부스들과 다르게 야외 마당에 위치에 있어 다소 딱딱해 보이는 실내 부스에 있기 보단 야외에서 더 많은 청소년, 어른분들을 만나고 싶어서 피아노 체험으로 부스 배정을 받았습니다.
 하는 역할은 간단했습니다. "음악을 공유하면 평화가 기부된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민광장에 피아노를 두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누구든 참여명단에 인적사항을 작성하고 동요, 팝송 아무곡이나 완곡을 할 경우 후원사 보해양조 기업에서 시민의 이름으로 대신 1곡당 1,000원씩 수해를 입은 북한 아이들에게 기부해주는 방식이였습니다.
 참여 방식도 어렵지 않고,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 체험이라 더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에 임해야 겠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시민광장 가운데에 피아노가 있으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관심을 가져 이용하는 분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그냥 쳐다만 보고 지나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대로 가만히 있기에는 시간도 아깝고 활동하는게 무의미해져서 직접 내가 연주를 하면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피아노 앞에 섰습니다. 꽤 오랜 시간동안 피아노에 손을 댄 적이 없었고 미흡한 실력이지만 앞에 있는 악보를 보고 옛날 기억을 떠올리며 연주를 했습니다.
 피아노 소리가 들리자 지나가던 아이들이 하나 둘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아이를 데려온 어머님들은 "피아노를 치면 돈을 기부해야 되는 건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셨고 이에 "보해양조에서 대신 아이의 이름으로 기부를 해드리는거예요!"라고 친절히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피아노 체험을 진행하면서 지나가는 분들에게 부스를 소개하며 참여를 유도하면서 다양한 시민분들과 소통하게 되었고, 때로는 피아노를 기가 막히게 잘 치는 아이들을 보며 놀라기도 하고 그런 아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행복함도 느꼈습니다.
 사실 공유센터라는 기관을 처음 들어봐서 낯설었고 공유의 날이라는 행사도 생소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행사에 참여해서 둘러보고 홈페이지도 검색해 보니까 하나의 기관을 더 알아간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대학 입학 후 첫 봉사의 발걸음을 잘 내딛은 것 같습니다. 중고등학생 때 봉사하던 마음가짐과는 확실히 달라졌음을 느꼈고 더 성숙해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더 다양한 기관에서 봉사를 하고 싶고 이 교양이 끝나고도 봉사를 생활화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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