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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자원봉사를 생각하면 교내 청소라고 봉사에 일부분 아닌가 하며 그 시간에 놀거나 책 한 자를 더 보는 게 더 이익 아닌가 하며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 저번 1학년 2학기 GU인성에서 교수님의 레포트 과제로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원봉사를 하면서 자기 주위 사람에게만 하는 배려심이 아닌 타인을 위한 배려심 또한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타인뿐만 아니라 나 자기 자신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계기로 자원봉사에 관심이 생겨 2학년 2학기에 자원봉사론이라는 강좌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자원봉사론을 들으면서 자원봉사가 자기 자신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 아닌가 하며 이러한 한 가지 생각만 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다른 곳에선 배우지 못한 자원봉사에 관련된 법제들, 자원봉사자로서의 마음가짐, 자원봉사에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 등을 알아갔습니다. 이러한 지식을 토대로 또한 보람을 느끼기 위한 자원봉사를 찾다, 교수님이 알려주신 1365 자원봉사센터에서 광주남구노인주간봉사센터로 결정하고 최선을 다해 봉사하자는 다짐을 하며 자원봉사를 시작했습니다.

광주남구노인주간봉사센터에서 몇 번밖에 하지 않은 봉사활동이었지만 어떤 일을 하는지 대강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바닥 및 센터 청소, 배식, 활동 내용 보조, 서류 정리 등의 여러 가지 일을 주마다 했습니다. 이러한 봉사활동을 하며 어르신들께서 자기 손주 대하듯 친근하게 대해주셨습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 표현을 서슴치 않고 고맙다, 수고한다 등의 말을 표현해주셨습니다. 봉사를 하는 내내 조부모님을 떠올릴 수 있었으며 봉사가 끝나는 주말이 되면 조부모님께 찾아가 사랑한다고 표현하고 조부모님 어깨를 주물러드리거나 조부모님을 도와드렸습니다. 봉사를 한지 별로 되진 않았지만, 저에게 변화를 준 자원봉사에 대해 감사하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