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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20141123/이현성/배움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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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성
댓글 0건 조회 201회 작성일 18-11-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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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부 20141123 이현성입니다.


저는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부터 12시까지 양림동에 있는 양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의 한글공부 보조교사 봉사를 했습니다.


처음 봉사를 하던 날. 양지종합사회복지관에 도착해 떨리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양지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시는 사회복지사 선생님은 저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어르신들도 새로운 선생님이다 하면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 제가 맡은 일은 한글 기초를 배우는 어르신들께 자음과 모음을 가르쳐드리고, 받아쓰기를 하면서 틀린 부분들을 다시 가르치는 활동이었습니다.


첫 날에 저는 "한 번도 다른 누구를 가르쳐 본적 없는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불안감이 엄습하면서 이런 내 자신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활동을 시작하면서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수업하시는 선생님도 도와주셔서 이런 불안감은 사라지고 저도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고 이렇게 첫 날 봉사활동이 끝났습니다.


그 다음 주에 또 봉사를 가게 되었는데, 지난 봉사활동 때, 어르신들이 열심히 해주셨던 모습에 편한 마음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번에 했던 사람이라서인지 어르신들은 경계를 하지 않으시고 몇몇 어르신들은 어린 시절의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어르신들 대부분이 전쟁을 겪었던 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에 공부를 하지 못하셨고 지금이라도 이런 활동이 있어 글자를 배우게 되어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저는 이 분들이 시대가 안 좋아서 공부를 못했지만, 어르신들이 지금처럼 늦게라도 공부를 시작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교육을 편하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봉사활동 중 받아쓰기를 하면서 처음에는 많이 틀려서 다시 설명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계속 진행하면서 점점 틀리는 부분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고 제가 한 활동이 헛된게 아니였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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