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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152290/신문방송학과

처음 이 수업을 듣고 자원봉사를 나가야한다고 했을때 굉장히 막막한 기분이었습니다.
고등학생 이후로 한번도 자원봉사를 나가 본 적이 없는 저이기 때문에 앞길이 캄캄한 기분이었습니다. 처음 교수님이 자원봉사를 나갈 곳을 선정하라고 하셨을때 어떤 곳이 좋을까 고민중에 학과 동기의 추천으로 '무등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되는 주가 오고 처음 이곳에 방문하게 되었을때는 어떻게 해야할지하는 두려움과 새로운 일을 하게 된다는 설레임, 두가지 마음이 자리잡았습니다.

봉사하게 되는 2층 종합자료실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를 따로 담당하는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고 제가 해야하는 일을 하나 하나 알려주셨습니다. 일단 도서관이다 보니 주변에는 공부를 하시거나 독서를 하시는 어르신도 보였고 학생들도 보였습니다. 일단 분위기가 굉장히 무거운 것 같아 행동 하나 하나가 조심스러웠습니다. 굉장히 긴장도 많이 되었는데 담당하시는 분의 친절함과 주위에 같이 근무하시는 분들의 따뜻함 덕분에 천천히 이 곳에 익숙해져 갔습니다.
처음엔 제가 할일은 책을 빌려간 사람들이 책을 반납하고 그 반납한 도서를 원래 있던 자리에 가져다가 꽂아주는 일을 맡았습니다. 책이 수백권 아니 수천권정도 되다보니 처음엔 이 책을 어디다가 두어야하는 건지 해매고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근무하시는 분들이 먼저 다가와주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굉장히 익숙해져있고 처음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대출을 받아가지 않는 도서들을 3층으로 올리는 작업인데, 살면서 그렇게 많은 책을 볼 수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많은 책들이 즐비했습니다.

뭔가 도서관이라는 특성상 남들과 부딫혀가며 봉사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봉사는 꼭 보여지는 봉사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뒤에서 남들을 위해 일해주는 그런 봉사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도서관 봉사가 그런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도서관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독서를 하고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보다 편하게 시설을 이용하게 끔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