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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20171112/이송화/진심을 주고 받으며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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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송화
댓글 0건 조회 253회 작성일 18-06-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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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기관을 정했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봉사를 마무리 할 시간이 되어서 아쉬운 마음이 정말 컸습니다. 봉사를 매주 가면서 이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안부인사,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주고받으며 매우 정이 들었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근무를 하시는 간호사님 들과도 상당히 정이 많이 들어서 더욱 봉사를 마무리하기가 아쉬웠습니다.

 처음에는 매주 수요일마다 꾸준히 봉사를 가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하지만 6월 6일 수요일은 공휴일 이였기 때문에 그 날은 봉사를 가지 못하고, 그 주 토요일로 시간을 대체했습니다. 정기적으로 봉사를 한다는 것이 말로는 쉬운데 직접 봉사를 하게 되면 시간도 그리고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갈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있기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봉사를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존에 했던 봉사는 맡아진 병동에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쾌적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창틀, 선반, 식탁 등을 걸레로 닦고 청소를 주로 도맡아 했었지만, 이번 봉사에서는 기존에 했던 것과 더불어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건강 체조를 같이하고, 할머니들의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해주면서 조금 더 가까이서 보람을 느꼈던 봉사를 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비록 몸은 편찮으셔서 누워계시지만, 마음은 아직도 건강하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할머니들의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해주면서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뿌듯했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좋아하시는데 편찮으신 몸 때문에 그동안 못했던 것을 생각하며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습니다. 앞으로 다른 요양병원으로 봉사를 가더라도 이런 프로그램은 꼭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봉사를 마치며 돌이켜 생각해보면, 처음 요양병원으로 봉사를 갔을 때에는, 낯선 환경과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경계하는 시선들 때문에 힘들었지만 이제는 그때보다 더욱 가까워지고 친밀해져서 봉사를 끝날 시간이 되어 인사를 드리면 손을 잡아 주신다거나 등을 쓰다듬어주시며 다음에 또 오라고 계속해서 말을 하셨습니다. 그럴 때마다 굉장히 뿌듯했고, 친할머니가 생각나서 조금 슬펐습니다. 그런 할머니들의 말 덕분에 봉사를 더 열심히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자원봉사론을 통해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보람찬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서 감사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봉사라는 것이 꼭 베풀고 돕는 것만이 아닌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는 활동임을 많이 느끼게 해주신 교수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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