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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전기공학부/20144104/임현목/봉사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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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현목
댓글 0건 조회 260회 작성일 18-06-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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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의 의미

봉사를 해나감에 따라 처음에 어렵다고 생각했던 봉사가 점점 재밌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르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새삼 가르치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계신 모든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단순하게만 생각했었는데 가르쳐보고 저의 가르침의 방식에 대해서도 저 나름대로 고민해보고 가르치는 방식을 바꿔도 보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나름 보람찼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르쳤던 아이들이 제가 가르치는 방식이라든지 저랑 했던 수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과 같이 수업하면서 힘들기도 힘들었지만 나름 보람찼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엔 힘들었던 게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재미있었기도 했고, 가르치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기도 했던 시간이 되었던 것 같기도 했습니다. 사실 아직도 어떻게 가르치는 게 잘 가르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들마다 각자 선호하는 수업방식이 있을 것이고 저조차도 맞는 선생님, 안 맞는 선생님이 있는데 모든 아이들에게 만족할 만한 방식으로 수업을 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제 수업을 들어보고 안 나오는 아이들과 수업을 듣기 싫어하는 것을 수업 내내 온 몸으로 표현을 하며 계속 딴 소리만 하고 수업에 집중을 안 하는 아이들을 보며 하기 싫었던 적도, 그래서 그만 두고 싶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그 때는 그저 아이들에게 짜증이 났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잘 못하고 있다고는 생각을 안 했기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났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처음 그 중학생 남자아이 이야기를 친구에게 했을 때 친구가 제가 너무 그 아이 수준이라든지, 아이의 입장을 생각해보지 않고 그냥 무턱대고 제가 가르치는 것에만 연연해서 그런 거 아니냐는 소리를 했습니다. 그 말이 저는 제가 가르치는 방식에 대해 처음으로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그냥 무턱대고 가르치기보단 아이들의 입장에서 해야 되지만 하기 싫은 마음은 모두 똑같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역지사지로 생각하며 최대한 아이들을 배려하고 조금이라도 수업을 더 잘 듣게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제 노력이 통한건지 몇몇 아이들과는 친해진 것 같고 수업도 꽤 잘 들어줬습니다. 그걸 보면서 제 스스로도 많이 뿌듯하고 봉사를 이런 맛에 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봉사는 희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봉사는 배우는 것 같습니다. 가르치려고 봉사를 갔던 제가 오히려 봉사를 가서 배운 게 더 많은 걸 보면 아마 봉사의 의미는 배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저의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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