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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171555/강세진/ 순수한 아이들, 즐거운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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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세진
댓글 0건 조회 460회 작성일 18-05-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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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수업을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을 이수하기 위해 선택과목 중 봉사에 관심이 있어 자원봉사론 과목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봉사 활동을 어디서 할지 많은 고민을 하던 중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봉사를 하자’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봉사활동을 해본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이 저에게 많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봉사기관을 찾던 중 아동센터가 눈에 띄었습니다. 아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곳이라 아동 센터에서 봉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봉사는 매주 화요일 16시부터 20시 까지 활동 하게 되었습니다.


봉사를 시작하기 전에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을 하는지, 위치나 시설들을 보기 위해 아동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아동센터는 집 같은 분위기였는데 막상 가보니 학원, 공부방의 모습이라서 색달랐습니다. 아동센터에서는 초등학생, 중학생 아이들이 학교 끝나고 와서 공부도 하며 밥, 간식을 챙겨주고 미술활동 하는 것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 날, 가자마자 초등학생 아이들의 수학을 가르쳤습니다. 수학 문제집을 몇 페이지 까지 풀라고 한 뒤 모르는 문제를 알려주거나 채점을 하는 일 등 간단한 일이였습니다. 아이들은 저를 처음 봐 낯설어서 그런지 저에게 알려달라고 잘 하지 않았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기 좀 뭐해서 제가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물어봐~” 라고 하니 아이들도 그때서야 저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말도 걸 수 있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푸는 수학문제가 낯설었지만 답지를 보고난 후 알려주니 좀 더 수월하게 알려줄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다 가고 난 후 저녁밥 먹을 시간이 되어 밥을 먹고 난 후 중학생 아이들이 올 시간이 돼서 중학생 아이들의 수학을 봐주게 되었습니다. 중학생 아이들의 수학은 더 어려워서 알려주는데 시간도 걸리고 막히는 부분이 있어 좀 당황한 상황이 있었는데, 한 친구가 “선생님 괜찮아요. 천천히 해요~” 라는 말과 함께 사탕 하나를 받아서 기분 좋게 알려 줄 수 있었습니다.
 첫 날은 아이들 수학문제만 알려주다가 시간이 다 돼서 많은 활동을 하지는 못 했지만, 첫 날부터 빡빡하지 않아서 좋았고, 무엇보다 밥을 주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둘째 날도 가자마자 아이들의 수학을 알려줬습니다. 첫 날에 비해 아이들을 채점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가르치는 속도도 빨라져서 아이들 수학을 다 알려주고 시간이 남아 밥 먹기 전 밥 하는 것을 도와주고 밥을 먹으면서 센터 선생님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첫 날 보다 더 익숙해지고 편해졌습니다. 센터 선생님들이 직업이 그런지 다들 착하시고 제가 어색해 하지 않게 도와주셨습니다. 밥을 다 먹고 난 후, 그 날은 미술 수업이 있었는데, 드림캐처 목걸이를 만드는 수업 이였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은 저의 도움 없이도 잘 만들었지만, 저학년 아이들은 능숙하지 못 하여 제 도움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다 만들고 난 후 대부분의 아이들이 “선생님 어때요?”, “예뻐요?”, “저 잘했죠!” 라는 말들을 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며 마음이 순수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셋째 날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패턴의 봉사를 했습니다.  아이들도 이제 어느정도 제 얼굴을 알고 저에게 편하게 다가오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저에게 수학문제 질문이 아닌 저의 이름도 물어보고 제 신상정보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아이들이 생겼습니다.


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게 재밌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며 흐뭇하기도 하고 그 모습들이 너무 예뻐보였습니다. 봉사시간은 30시간만 채우면 되지만 시간이 된다면 방학때도 하고 싶습니다. 진작에 아동센터에서 봉사를 안해본게 후회가 됩니다. 여러 봉사활동들을 해봤지만 아동센터 봉사는 저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봉사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친구같은 선생님이 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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