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글쓰기

나는 고등학교때 시험이 끝나면 어린이집에 가서 주로 청소를 하거나 아이들이 간식 먹는 것을 도와 주는 봉사를 했었었다. 이 봉사를 하면서 어린이집 선생님은 참 힘든 직업이고 체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 했었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장소를 고를 때 사실 일부러 어린이집이 아닌 일.가정 양립센터라는 곳을 선택했었다. 집에서 가까운 것도 있었지만 아이들을 상대하지 않고 일을 할 수 잇다는 것이 편하고  힘들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방문해서 봉사를 해보니 교사들 뿐만아니라 굳이 교사가 아니라도 어린이들을 위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여기서 주로 문서 작업을 일을 했는데 그 문서 작업의 대부분은 어린이집 선생님들이나 부모님들을 교육하는데 필요한 자료들이었고 여기서 받는 전화의 대부분 또한 어린이들을 잘 돌보기 위해서 교육을 부탁하는 어린이집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이었다.또한 여기서는 어린이집이나 가정에서 일어난 아동 학대가 일어난 곳에 가서 그 아이들을 보듬어 주고 혹은 교사가 부족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대체 교사를 보내는 일도 같이 하고 있었다.

첫 봉사를 갔을때 나는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와 부모님들의 상담을 담당하는 분의 일을 돕고 나서 그 선생님이 나에게 매우 고맙다며 나 덕분에 일을 잘 마무리하고 상담을 하러 갈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교사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해 일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어쩌면 교사들 보다 더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교사 뒤에서 부모님들 뒤에서 아동 학대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하고 상담하시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하면서 비록 어린이집을 피해서 들어온 곳이지만 어쩌면 현재 여러 고민들을 하고 있던 나에게 가장 알맞은 곳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이곳에서 봉사할 날이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이 봉사가 끝나고 나면 나는 유아교육과 학생으로서 한층 더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