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20151707/김주형/최대수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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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드디어 자원봉사 10회차를 마쳤다. 3월만 해도 봉사 30시간을 언제 다 채우나 싶었는데 어느덧 31시간을 채우고 기말 시험을 코앞에 두고 있다. 긴 듯 짧았던 봉사활동을 마치고 나니 시원함 반, 아쉬움 반이었다. 많은 사건 사고들 속에서 마지막까지 나를 좋아해주고 내 곁으로 다가오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의 무엇이 아이들을 끌어당겼는지 소감문을 쓰면서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미소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의 대부분이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정말 작고 사소한 일에 싸우고 우는 것이 빈번했다. 한 번은 형과 동생이 게임을 하다가 싸움이 난 적이 있었다. 동생은 형이 반칙하고 점수를 조작했다고 하고 형은 안 그랬다고 동생이 잘못 본 것이라고 싸우기 시작했다. 나는 그 상황을 보지 못했기에 누구의 편을 들어줄 수도 없었다. 우선 싸움이 더 커지기 전에 둘을 분리하고 큰 애와 이야기를 했다. 큰아이는 화가 많이 났던지 말 하나하나가 굉장히 감정적이었고 분노를 주체할 수 없어했다. 나는 그럴 때마다 속으로 ‘네가 형이니까 참아야지, 동생한테 양보도 못 하겠니’라는 말을 꾹 참고 큰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감정을 쏟아 낼 수 있도록 유도했다. “정말 화가 많이 났겠구나.”, “너는 반칙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동생이 반칙했다고 하니 억울하고 화가 많이 났겠구나.” 등 15분가량을 이해해주고 받아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록 중간에 다른 선생님께서 보다 못하셔서 “형이니까 동생에게 양보도 해야 하지 않겠니?”하면서 충고를 하셨지만 나에게 감정을 어느 정도 쏟아내니 기분이 많이 풀린 듯 어느 순간 다시 동생과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봉사활동을 가면 이런 일이 정말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아이들 하나하나 따로 대화하면서 올바르게 감정을 표출하도록 도와주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시간도 많이 걸렸고 봉사활동이 끝나고 돌아갈 때마다 내 몸은 힘이 다 빠져 축 쳐졌다. 그래도 이런 노력 덕분일까? 아이들은 그렇게 하기 싫은 공부에도 나에게 먼저 다가와서 가르쳐 달라고 하며 애교도 부리고 눈웃음도 지어줬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민이나 학교에서 있었던 일 등등 다른 선생님들을 제치고 나에게 우선적으로 이야기를 해줬을 때 나를 믿고 의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봉사를 할 때마다 좋은 부분도 있지만 어려운 점들도 참 많았다. 그러나 지금 와서 보니 봉사활동을 통해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하고 어떻게 해야 마음을 여는지를 수많은 사건들을 통해 볼 수 있었다. 또 봉사를 통해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는 힘이 나에게 있다는 장점을 보았고 스트레스를 올바르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삶을 살아야할지 목표와 방향성 또한 봉사를 통해 찾을 수 있었다. 아이들은 나의 학습지도를 통해서 여러 가지 배운 것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최대수혜자는 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봉사활동을 통해 나에게 큰 추억을 주고 내 삶의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해준 아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미소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의 대부분이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정말 작고 사소한 일에 싸우고 우는 것이 빈번했다. 한 번은 형과 동생이 게임을 하다가 싸움이 난 적이 있었다. 동생은 형이 반칙하고 점수를 조작했다고 하고 형은 안 그랬다고 동생이 잘못 본 것이라고 싸우기 시작했다. 나는 그 상황을 보지 못했기에 누구의 편을 들어줄 수도 없었다. 우선 싸움이 더 커지기 전에 둘을 분리하고 큰 애와 이야기를 했다. 큰아이는 화가 많이 났던지 말 하나하나가 굉장히 감정적이었고 분노를 주체할 수 없어했다. 나는 그럴 때마다 속으로 ‘네가 형이니까 참아야지, 동생한테 양보도 못 하겠니’라는 말을 꾹 참고 큰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감정을 쏟아 낼 수 있도록 유도했다. “정말 화가 많이 났겠구나.”, “너는 반칙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동생이 반칙했다고 하니 억울하고 화가 많이 났겠구나.” 등 15분가량을 이해해주고 받아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록 중간에 다른 선생님께서 보다 못하셔서 “형이니까 동생에게 양보도 해야 하지 않겠니?”하면서 충고를 하셨지만 나에게 감정을 어느 정도 쏟아내니 기분이 많이 풀린 듯 어느 순간 다시 동생과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봉사활동을 가면 이런 일이 정말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아이들 하나하나 따로 대화하면서 올바르게 감정을 표출하도록 도와주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시간도 많이 걸렸고 봉사활동이 끝나고 돌아갈 때마다 내 몸은 힘이 다 빠져 축 쳐졌다. 그래도 이런 노력 덕분일까? 아이들은 그렇게 하기 싫은 공부에도 나에게 먼저 다가와서 가르쳐 달라고 하며 애교도 부리고 눈웃음도 지어줬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민이나 학교에서 있었던 일 등등 다른 선생님들을 제치고 나에게 우선적으로 이야기를 해줬을 때 나를 믿고 의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봉사를 할 때마다 좋은 부분도 있지만 어려운 점들도 참 많았다. 그러나 지금 와서 보니 봉사활동을 통해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하고 어떻게 해야 마음을 여는지를 수많은 사건들을 통해 볼 수 있었다. 또 봉사를 통해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는 힘이 나에게 있다는 장점을 보았고 스트레스를 올바르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삶을 살아야할지 목표와 방향성 또한 봉사를 통해 찾을 수 있었다. 아이들은 나의 학습지도를 통해서 여러 가지 배운 것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최대수혜자는 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봉사활동을 통해 나에게 큰 추억을 주고 내 삶의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해준 아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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