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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끝이 아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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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채린
댓글 0건 조회 247회 작성일 18-06-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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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문화봉사단과 전주국제영화제, 두개의 봉사활동을 처음에 시작할 때는 스펙이라는 두글자와 함께 했습니다. 진심어린 마음으로 참여하겠다는 마음이었지만 진심과 마음 한켠에는 스펙이라는 두글자가 맴돌았습니다. 스펙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더 욕심이 생겼고 욕심아래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부조장을 자진해서 맡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짧게는 두달 길게는 세달간의 봉사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두개의 봉사활동을 같이 하며 시간이 겹칠 때는 한개의 봉사활동을 못가는 경우가 종종 생겼습니다. 활동시간에 집중하지 못한 것은 아니였지만 두개의 봉사활동을 함께하는 것은 저의 욕심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제영화제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는 놀이문화봉사단에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때뭍지않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마음 따뜻한 배려와 지혜를 배웠고 몸이 불편하신 장애우분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던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놀이문화봉사단도 저에게 뜻 깊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봉사활동이였지만 국제영화제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것들이 더 인상에 남아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해드리고싶어서 집중적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었던 짧지만 긴 시간들이었습니다. 교육은 3주동안 약 3~4번에 걸쳐 1번에 4시간정도로 진행되었고 교육 전에 서류 작성과 면접을 통해 일원으로 뽑혔기때문에 다른 봉사활동에 비해 비교적 시간도 많이 걸리고 노력도 많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관객서비스팀의 티켓부서의 부조장을 맡았습니다. 교육 후 활동은 약 10일동안 진행되었고 4일정도 게스트센터라는 게스트(영화제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는 곳에서 활동하게되었습니다. 센터에서 친해진 외국인게스트분들이 몇분 생겼는데 어느 날은 영국권 외국분의 예약 및 발권을 도와드리던 중 제가 "please tell me your codenumber."이라고 코드번호(영화의 고유번호)를 말씀해주길 부탁드렸고 제목을 확인하지않고 그분께서 말씀해주신 번호로 발권을 바로해드렸습니다. 후에 (게스트들은 발권취소가 형식상 어렵기때문에) "please check your ticket of title and time."이라고 말씀드렸고 그때 그분은 서로 소통의 오차가 생겨 예약이 잘못되셨다는 것을 알게된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다행히 바로 알게되어 큰 문제없이 예약을 취소하고 다시 발권해드렸지만 발권과정에서 제목을 확인하지않고 발권해드린 저의 불찰이 생겨 다시 되돌아 보게되었습니다. 다음날 그 게스트분이 제가 미안해하는 것을 느꼈는지 저에게 먼저 장난치며 귀여운 강아지를 그려주셨고 또 맛집을 물어보길래 대답해드렸더니 서툰 영어지만 잘한다고 칭찬해주시며 오히려 저에게 용기를 주셨습니다. 한국인게스트에게는 좌석을 일원이 임의로 선택해드리는 것이라서 원하시는 좌석을 여쭤보고 발권해드렸지만 영어에 익숙하지않아 외국인분들은 물어보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 외에 활동기간동안 잊지못할 많은 추억들을 쌓았고 영화제가 끝난 후 아쉬움이 남아 또 다른 영화제를 준비하는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봉사를 통해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또 부족한 제자신을 돌아보며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직 부족한 것들이 많지만 그것 또한 채워나갈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들어 더 채워나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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