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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161136/유하연/마음을 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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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하연
댓글 0건 조회 502회 작성일 18-05-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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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 고등학생 때 광주영아일시보호센터에서 봉사를 해본 경험 뿐 이여서 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따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어서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자주 만나서 이번에는 더 어린 초등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연락을 거의 아동센터에 드렸는데 마침 광천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거성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자를 필요로 한다고 하길래 바로 연락을 드리고 찾아 뵈었습니다.

 이 아동센터는 약 35명 정도의 아이들이 학교가 끝난 후 찾아와 숙제를 하고 다양한 미술 체험, 예절학습, 안전교육, 체험활동 등 제 2의 학교같은 역할을 해주는 센터입니다. 이 곳에서 저희는 아이들의 공부를 가르쳐주고 체험, 수업을 들을 때 아이들의 이해를 도와줄 수 있게 설명해주고 저녁을 먹고 가는 아이들을 위해 저녁 준비도 하고, 책을 읽어주고, 놀아주기도 하는 선생님의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매주 수요일 15:00 ~ 20:00 까지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첫날,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과 같이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센터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첫날은 아이들을 만날 수 없었고 곧 더워져서 히터를 선풍기로 교체해야된다는 센터 선생님의 말에 따라 선풍기를 씻고 각 교실마다 히터에서 선풍기로 갈아 끼우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저녁 준비를 같이 도와드렸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봉사부터 지금까지는 센터에 도착하면 먼저 아이들의 그 날 해야하는 문제풀이를 도와줍니다. 제가 처음으로 만난 아이는 암산으로 덧셈은 엄청 잘 하는데 뺄셈을 어려워하는 아이였습니다. 저는 이 아이를 보면서 남동생이 생각났습니다. 나이차이가 꽤 나는 남동생을 가르쳐줬던 기억이 나서 더욱 쉽게 다가가 문제풀이를 도와주었습니다. 제가 알려준 방법을 가지고 잘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니 굉장히 뿌듯했고 보람참을 느꼈습니다.  저는 이 아이와 잘 맞고 이 아이도 저를 잘 따라와줘서 센터를 가는 수요일 마다 같이 수학문제를 풀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문제풀이를 같이 여러번 하다보니 저한테 마음의 문을 열고 먼저 인사도 해주고 장난도 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먼저 인사해주고 장난을 쳐주었을 때 아 이런 맛으로 봉사를 하는구나 봉사를 하니까 이런 뿌듯함도 얻어가네? 라는 생각을 하며 봉사가 즐거워졌습니다.

또, 아이들과 책을 읽어주고 아이들의 저녁식사를 챙겨주고 같이 게임도 하면서 저 또한 즐거움을 느끼고 아이들과 친해지는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최근에는 아이들이 미술 수업을 듣고 만든 상자에 사탕이랑 초콜릿 등이 들어있었는데 저를 좋아해주는 친구가 “선생님 저 이거 만들었어요 예쁘죠? 그리고 이거 드세요” 라며 저한테 자신이 만든 것을 자랑하며 사탕을 건네주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더 오래 이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한테 “ 어? 선생님들 또 오셨네요? 다음주에도 오세요?” 라고 물어봐주며 저희를 알아봐 주었을 때 이 아이들이 우리를 기억해주네? 뿌듯하다 라는 생각이 들며 단순히 봉사 30시간을 채우기 위해 알아봤던 봉사기관에 정도 생겼고 아이들한테도 많은 정이 쌓이고 애정이 가서 수업에서 필요로 한 30시간을 채우고 나서도 쭉 봉사활동을 이어 나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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