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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71112/이송화/작은 움직임이 깊은 울림을 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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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송화
댓글 0건 조회 418회 작성일 18-05-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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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봉사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주로 할머니,할아버지가 계신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으로 봉사를 가곤 했습니다. 어릴 적에 할머니,할아버지와 같이 산 영향이 있어서인지 유치원이나 아동센터로 봉사를 가는 것보다는 노인분들께 봉사를 하는 것이 더 익숙했습니다.

 1학년 때에는 '자원봉사론'이라는 강의에 대해 잘 알지못했습니다. 그래서 선배님들에게 봉사를 할 수 있는 강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나서, 2학년이 된 후에 바로 이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회복지를 전공하면서 평소에 노인복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봉사를 할 수 있는 이 시간에도 노인분들을 만날 수 있는 요양병원이나 노인복지시설에서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그래서 봉사할 기관을 알아 볼 때에 첫째로 노인복지시설을 알아보고, 두번째로는 학교와의 접근성이 좋은 시설 위주로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학교와 가까운 노인요양병원을 봉사할 기관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요양병원에 먼저 연락을 드린 뒤, 찾아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4월 18일부터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봉사계획은 매주 수요일 2시부터 5시로 정해 봉사를 하였습니다. 처음 그 곳에 방문했을 때는 익숙치 않은 환경이라 조금 당황하기도 했었는데 그 순간도 잠시이고, 빠르게 그 공간에 적응하게 되면서 마음이 점차 편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시간이 매우 빨리가고 봉사하는 시간 동안 보람찼습니다.

 제가 봉사했던 요양병원은 층마다 병동이 나뉘어져 있고, 각 병동마다 수간호사, 간호조무사 분들이 많이 계셔서 딱히 제가 도맡아 할 일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간호사분들을 돕는 일을 주로 했습니다. 예를 들면, 노인분들 식사 도와드리기, 물 먹여 드리기, 산책하기, 청소, 안마 등 노인분들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봉사들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저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각나서 더욱 잘 해드리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봉사를 하면서 힘들었던 적이 아예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좋은점이 더 많긴 하지만, 솔직히 안좋은점이 없던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모두 다 성향, 성격이 다르듯이 노인분들도 각각의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똑같이 대해드려도 그 점을 안좋게 받아드리는 노인분들이 종종 계셨습니다. 욕을 하시거나, 아예 대꾸를 하지 않으시거나 무시를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럴때마다 조금씩 상처를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노인분들이 그러시는 건 아니기 때문에 바로 털어버리고 봉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봉사를 하러 가도 전문적인 봉사를 할 기회가 별로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학생이 된 지금은 예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봉사였습니다. 그 차이를 나열해보자면, 과거에는 그저 청소, 말벗 등 간단한 도움만을 주었다면 현재에는 음식 먹여드리기, 산책 등 직접적으로 대상자와 접촉을 하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그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제가 선정한 이 기관에서 열심히 봉사를 하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면서 한층 더 성숙해지는 제 자신을 기대해 볼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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