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간호학과/182331/오예림/봉사의 진정한 깨달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오예림
댓글 0건 조회 438회 작성일 18-05-09 04:00

본문

대학교에 입학하여 처음 교양과목을 선택하는데 다른 과목과는 달리 직접 활동을 나가 자발적으로 꾸준히 봉사를 하며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자원봉사론이라는 과목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원봉사론의 봉사활동 과제가 주어져 어느 곳에서 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어렸을 적 다녔던 지역아동센터에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방문했었던 기억이 있었고 나도 이번 기회를 통해 오랜만에 학원도 들리고 선생님도 뵐 겸 아동센터에 전화를 하여 미리 방문 약속을 잡게되었습니다.

처음 아동센터에 방문하였을때 오랜만에 만나 뵌 선생님이 반가웠고 많이 바뀐 아동센터의 모습에 시간의 흐름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시간, 요일의 의논 끝에 봉사에 대한 약속을 잡게되었고 매주 금요일에 학교 끝나면 방문하여 봉사 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 주 금요일 두 번째 아동센터에 방문하게 되었을때 '내가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란 생각과 '아이들이 낯선 나를  겁내면 어떡하지'란 생각에 걱정 가득한 상태로 그 곳 아이들과 처음 만나게 되었고 역시나 낯을 가리던 내 성격탓에 인사도 잘 하지 못 하고 먼저 다가가 말도 잘 걸지 못하여 어색하게 서서 그 날 아이들의 공부를 봐 준게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몇 일 더 방문하다보니 아이들도 내가 익숙해 졌는지 알아봐주고 살갑게 말도 먼저 걸어주었습니다. 또 모르는 문제도 물어봐 주어 비록 헷갈리는 문제가 있더라도 아이들을 위해 최대한 해결하기위해 노력하였고 최선을 다해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었습니다. 저를 알아보고 잘 따르는 아이들이 생길 때마다 왠지 뿌듯하였고 또 다른 동생들이 생긴 것 같아 더 아껴주고 챙겨주고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또 중간 중간 쉴 때 마다 자신의 그 날 하루 일과를 말해주거나 어렸을 적 사진을 가져와 보여주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작은 아이들이 조잘조잘 이야기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고 낯선 저에게 마음을 열어주고 잘 따라주는 모습에 너무 고마웠습니다.

하루는 아동센터를 방문해보니 선생님께서 아이들과 함께 학교 운동장에 나가 1시간동안 놀고 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데리고 근처 가까운 학교 운동장에 가게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네도 함께 밀어주고, 공도 주고 받고, 술래잡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이후로 그렇게 놀았던 적이 얼마 없어 오랜만에 어렸을 때로 돌아간 느낌이라 더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혹시 놀다가 아이들이 어디 다치거나 갑자기 사라져버릴까 걱정되긴 했지만 그 중 더 언니, 오빠인 아이들이 어린 아이들을 통제해 가며 함께 놀아주는 모습에 평소 장난만 칠 줄 아는 장난꾸러기인 줄 알았더니 그런 모습이 있다는 생각에 놀랍고 대견스러웠으며 쫌 더 안심하며 아이들을 놀아주는 일에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그렇게 재미난 시간을 보내다보니 1시간이란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고 다시 아동센터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아이들에게서는 모두 아쉬운 표정이 가득했지만 선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들 착실하게 아동센터로 돌아왔고 노는 시간 후 다 함께 간식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나도 아이들과 함께 간식을 챙겨주어 아이들과 맛있는 간식을 나눠먹으며 즐거운 봉사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 자원봉사론을 듣게 되었을 때는 아무 곳에서나 빨리 30시간을 채우고 쉬자라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아동센터에 처음 방문하고 아이들을 만난 후 그 곳의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을 대하는 진심어린 마음과 순수한 마음을 얻을 수 있었고 방문할 때 마다 아이들이 따뜻하게 맞아줌으로써 매주 봉사시간이 기다려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이제 몇 개월밖에 안남았지만 아이들에게 내가 그곳에 방문할 동안만이라도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고 봉사가 끝난 후에도 아이들의 기억 속에 남을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이 되고싶습니다. 또한 봉사란 다른 사람을 위해 나를 희생해가며 힘든 일을 하는 줄 알았는데 나를 더 성장시키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수 있는 소중한 일이란걸 알게되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