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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20171248/최현비/무지개 빛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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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비
댓글 0건 조회 379회 작성일 17-12-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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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현비 / 학과(부):사회복지학부 / 학번:171248 / 무지개 빛 마음

중간 소감문 작성 이후 다섯 번째 봉사를 갔을 때는 ‘마크’에게 희망의 편지를 보내는 가족그림편지대회 작품들 속에 아이들이 기부해준 돈들을 분류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절대 떨어지지 않게 테이프로 붙인 아이, 예쁜 스티커들로 붙여준 아이, 풀로 꼼꼼히 붙여준 아이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 속에 아이들에게는 너무나도 컸을 천원부터 만원단위까지의 돈들이 엄청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돈을 아껴 기부해 준 모습을 보고 정말 기특하기도 하고 본받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2시간 동안 분류해보니 10만원 가까이 모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나도 작은 돈에서부터 기부를 시작해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기부해준 돈들이 저의 손을 거쳐 전달된다는 생각에 이렇게 분류하는 봉사자들이나 직원분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섯 번째 봉사를 갔을 때는 아이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부한 사랑의 빵을 분류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각 어린이집과 유치원마다 수거된 사랑의 빵의 동전들을 수작업으로 10원, 50원, 100원, 1000원. 5000원, 10000원, 50000원 단위로 하나하나 분류하였는데 사랑의 빵도 각각의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많이 모아 보내줘서 엄청 많이 쌓였습니다. 저금통을 칼로 잘라 동전을 분류하면서 중간에 많은 외화도 보이고, 아이들이 넣은 작은 그림종이들도 보였습니다. 그런 것 까지 분류하다 보니 힘들기는 하였지만 7살 이하의 아이들이 힘든 사람을 돕겠다고 작은 돈을 하나씩 모아 큰돈을 만들어 주는 모습을 보니 그런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를 빛내줄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적지 않은 돈일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끼고 모아 기부하는 모습에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놀라기도 했고, 기특하기도 했고, 현재 가끔씩 기부하는 것 말고는 하는 것이 없는 저를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이 봉사를 통해서 앞으로 기관을 하나 정해 정기적인 기부를 해봐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일곱 번째 봉사를 갔을 때는 ‘마크’에게 희망의 편지를 보내는 가족그림편지대회 제출작들을 분류하는 작업들을 이어갔습니다. 광주지역 뿐만 아니라 전남지역에서 보내는 편지들이기에 그 수가 셀 수없이 많았습니다. 수 만개의 편지들을 하나하나 읽고 분류하기가 쉽지 않은 봉사였지만, 마크를 위해서 정성스럽게 그린 아이들을 생각하니 꼼꼼하고 자세히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분류작업을 하였습니다. 각 어린이집과 유치원 마다 가장 잘한 작품을 뽑는 작업이라 내용과 그림, 부모님의 말씀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본 작품 중에는 아이들이 마크와 함께 학교 가는 그림도 있었고, 자신의 꿈과 마크의 꿈인 경찰관을 그려놓은 그림도 있었고, 마크가 좋은 집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려준 집도 있었습니다. 작품을 하나하나 보면서 ‘아이들이 정말 다양한 측면에서 마크를 도와주고 싶어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크를 생각하는 깊은 마음들이 보이는 작품에서 아이들도 이렇게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고, 그걸 표현하는 능력도 대단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말씀을 적는 칸을 하나하나 살펴보았는데, 부모님들 역시도 정성스럽게 써주시는 모습을 보니 나중에 커서 내가 아이 엄마가 된다면 꼭 이런 점들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여덟 번째, 아홉 번째 봉사를 갔을 때는 마크를 위한 가족그림편지대회 작품을 분류하는  봉사를 하였습니다. 하루에 2~3시간씩 열심히 분류를 했는데도 줄지 않는 편지들을 보며 정말 전남지역에 살고 있는 많은 아이들이 마크를 위해 정성을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이틀 동안 편지 분류를 하며 가장 눈에 띄었던 그림들은 마크를 위해 한국에 존재하는 곤충들을 그려 영어와 한국말로 써준 그림과, 자신의 꿈인 소방관과 마크의 꿈인 경찰관을 그려 꼭 꿈을 이루자는 글귀가 적힌 그림이었습니다. 7살 이하의 어린아이들이 이렇게나 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니 정말 신기하고 대견스러웠습니다.

열 번째 봉사를 갔을 때는 드디어 마크를 위한 가족그림편지가 끝나는 날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모아놓은 전남지역의 가족그림편지지를 북구, 동구, 서구, 남구, 광산구, 그 외의 전남지역으로 분류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정리하니 정말 몇 백 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편지지를 보내주신 게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실제로 분류작업을 할 때보다 더 많은 곳에서 보내주신 걸 보니 제가 더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나도 분명히 해봤을 가족그림편지지가 이렇게 많은 봉사자들 손을 거쳐 분류되고 평가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당사자인 마크에게 전달되지 않아 씁쓸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렇게 소소하게 모은 돈과 편지가 모여 큰 힘을 이루어낸다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이번 봉사를 하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이 이런 기부에도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열한 번째의 봉사를 갔을 때는 6시간 동안 사랑의 빵을 분류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오늘까지로 사랑의 빵 분류도 마지막이었습니다. 6시간 동안 수많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사랑의 빵 동전들을 분류하면서 아이들이 기특하고 대견스럽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10원 짜리가 한 유치원에서 적어도 300개 이상이 모이는데 그게 모이면 3000원이 됩니다. 50원 짜리는 300개가 모이면 15000원이 됩니다. 이렇게 작은 돈들이 하나하나 모이다보니 한 유치원에서 7~8만 원 정도 모입니다. 이걸 보니 정말 많은 돈이 모인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원이라는 것이 이렇게 작은 돈이 모여 큰돈이 되는 원리라는 것을 눈으로 보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원 봉사론을 듣고 나서 봉사를 한 지는 3개월이 지나가고 실제로 거기서 처음 시작했을 때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처음에는 굿네이버스라는 기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사무적인 봉사나, 단순한 분류 봉사를 하기에 신기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하나씩 일을 해보고 나니 이런 중요한 일이 굿네이버스 본부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걸 느꼈으며, 굿네이버스라는 기관이 아동센터만 있는 것이 아닌 포괄적인 일을 하는 곳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제목을 무지개 빛 마음이라고 한 이유는 ‘마크’를 위한 편지지 분류작업과 사랑의 빵 동전 분류작업을 하면서 아이들이 마크나 불우한 사람들에게 정말 무지개 빛처럼 다양한 색깔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주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기 때문에 제목을 무지개 빛 마음이라고 하였습니다. 

분명 단순히 ‘굿네이버스는 지역아동센터이다’라고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께 굿네이버스 본부 봉사를 꼭 추천해드려 더 자세한 굿네이버스를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이 봉사는 사회복지기관인 ‘굿네이버스’의 전문지식을 많이 깨닫게 해 준 봉사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을 다니는 4년 동안 이곳에서 정기봉사를 꾸준히 해 더 많은 굿네이버스의 정보를 알아갈 계획입니다. 자원봉사론 수업을 들으면서 한 달에 원래 4번 가는 봉사를 6번 이상으로 늘려 더 많은 활동을 해보았는데 나중에 사회복지사가 되었을 때 해야하는 일을 미리 체험해보는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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