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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51311/이종현/익숙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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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종현
댓글 0건 조회 313회 작성일 17-12-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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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동구장애인복지관에서 연계해 가정에 방문한지 3달이 되었다. 지난 3달간 10여회 정도 방문해서 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을 쌓았다.

처음엔 그리 쉽지 않았다. 원래 조금 내성적인 성격이라 처음 뵙는 분들에 대한 두려움 아닌 두려움으로 시작했지만 어렵지 않게 익숙해지고 다가갈 수 있게 해주었다. 너무나 감사했다. 솔직히 내가 가서 도움이 되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분명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였다.

 어머님은 가끔 불편한 몸 때문에 부정적인 생각이 들곤 하시는 것 같다. 하지만 그리 걱정이 되진 않았다. 왜냐하면 곁에는 항상 너무나도 든든한 아버님이 지켜주고 계시기 때문이다. 너무 보기가 좋았다. 매주 찾아가서 볼 때마다 생각하는 마음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고 진심으로 다가왔다. 생판 남인 나에게도 진심 어린 걱정과 조언을 아끼시지 않으셨고 공감해주셨고 함께 즐거워 하기도 하였다. 정서지원을 위한 가정방문은 내가 배운게 더 많은 시간 이였고 처음엔 낯설었던 사이가 지금은 너무나도 익숙한 사이가 되었다. 나는 조부모님과 함께 한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 나에게  때론 친할머니 처럼 때론 큰아버지처럼 편하게 대해주셨다.

이 강의를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고 강의가 끝나지만 우리의 익숙해진 사이는 아마 계속 될 것 같다. 이제는 매주 찾아가는 시간이 일상이 되었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그 외 복지관을 통해서 복지관 회원들과 김장축제에도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버스를 대절해서 가는 꽤나 규모가 큰 행사였다. 휠체어를 타고 가시는 분도 있었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많았다. 그분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나에게는 너무나도 유익한 시간이였고 즐거운 시간이였다. 항상 웃어주었고 너무나도 맑았다. 나까지 맑아지는 것 같았다. 나는 봉사를 한다고 갔지만 오히려 내가 얻어가는 것이 많은 감사한 시간이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익숙한 우리 사이와 새롭게 다가올 인연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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