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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51445/임희연/또 하나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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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희연
댓글 0건 조회 370회 작성일 17-12-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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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봉사를 했던 활동은 이번 학기 자원봉사론으로 시작된 활동이 아니었다. 올해 초부터 내가 속한 소모임에서 꾸준히 하고 있던 것이었기 때문에 일 년 동안 이루어졌고 길었던 만큼 더 정이 들었던 봉사였다.
축제 내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짜는 것부터 시작된 봉사였다. 물론 프로그램을 짜는 것에서는 봉사시간이 채워지거나 누가 알아주거나 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온전히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라는 게 의미 있다. 매년 이렇게 프로그램을 짜다 보니 어떤 식으로 하는 게 더 효율적일지에 대해 눈이 열리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프로그램도 작년보다 더 알찬 구성으로 짤 수 있었고 진행 또한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매년 달라지는 것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대상자이다. 올해는 특히 내가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장애인 분야였다. 처음에 장애인분들을 컨트롤하지 못할까 봐 너무 걱정이 많았고 무섭기도 했었다. 하지만 진행하는 프로그램엔 장애인분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분들도 참여해주셔서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었다. 장애인분들도 일 년 동안 뵙다 보니 많이 정들어 이젠 그분들을 케어하는 것에 익숙하다. 기관에 가면 먼저 다가와 주시는 분들도 많이 늘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를 접해보며 대상자들을 컨트롤하는 능력 또한 배울 수 있고, 앞으로 내가 어떤 분야로 갈지에 대한 진로 고민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도 열심히 프로그램을 짜서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해보며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
올해 동구장애인복지관에서의 봉사는 좋은 점도 많이 있었지만 부족한 점도 많이 있었다. 1학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봉사에 뿌듯하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면 3학년인 지금은 나의 부족한 점, 그리고 기관에서의 미숙했던 점도 보이게 되었다. 내 스스로의 피드백도 많이 늘었고 기관에 이것을 고쳐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내가 많이 성장했다는 것 같다. 이렇게 많은 봉사경험이 내 스스로도 변하고 커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니 봉사를 멈출 수 없을 것 같다. 내년에도 더 값진 봉사경험을 쌓을 수 있으면 좋겠다.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사람은 봉사경험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원봉사론은 봉사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하는 좋은 수업이다. 사회복지 전공 학생들은 모두 들었으면 좋겠고 나도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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