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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20171487/박혜리/경험이 있고없고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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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혜리
댓글 0건 조회 387회 작성일 17-12-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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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뒤, 봉사는 내게 일상이 되었다. 봉사는 내게 긍정의 원천과도 같았다. 그러기 때문에 종강이 거의 다가온 지금까지 무사히 봉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기관 관계자 분들과 내가 속해있는 소모임원들의 친절함이 존재했기에 가능했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봉사를 하면서 참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내가 한 자질구레한 실수들과 유쾌하신 기관 팀장님의 충고, 소모임 선배들과 친해지게 된 계기들까지......·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그리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

 2018년이 되어 내가 선배가 되고 내게 후배가 생긴다면, 나도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가 될 수 있을까?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자랑스러운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말이다. 아직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많지만 차차 보완해가며 나를 완성시킬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런 생각이 들기까지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이 바로 자원봉사 활동 이였다는 것이다. 나를 변화시켜준 이 일을 누구에게나 당당히 추천할 수 있다.

 한 해를 돌아보며, 봉사를 하면서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고 하였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권역 캠페인 활동 이다. 담양 메타 프로방스에서 행한 캠페인인데, 어려운 아동들을 위한 나눔에 관심과 후원을 부탁하는 캠페인 활동이다. 우선 담양을 어릴 때 이후에 굉장히 오랜만에 갔었고 메타 프로방스는 처음 가본 곳 이였다. 나는 홍보팀에 속해 홍보판을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에게 아주 간단한 설문조사를 부탁하는 일을 맡았다. 중간고사 기간에 느낀 봉사활동 후기를 썼던 내용과 같이 나는 낯가림이 심한 편이라 선배들은 물론이고 동기들과도 쉽게 말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레 불편함이 해소 되었고 즐겁게 홍보활동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과 편해진다고 해서 봉사활동이 쉬워지는 것은 아니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양해를 구해야했기 때문에 내게 살짝 버거운 역할이기도 하였다. 용기를 내 다가가면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손을 절레절레 하며 거절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러한 반응들로 의기소침해지고 그 다음부터는 쉽게 다가갈 수가 없었다. 그럴 때마다 선배들이 나를 도와주었고 다시 한번 용기를 내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그리하여 굿네이버스를 조금 더 알릴 수 있었고 힘든 아동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나눔이란 것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간식을 가지고 있을 때 옆에 있는 친구와 나누어 먹는 것, 추운 겨울 핫팩을 친구에게 나누어 주는 것과 같은 물질적인 것 뿐 만 아니라 추상적인 것 또한 나눔의 하나이다. 예를 들어, 평소에 좋아하는 노래를 친구에게 알려주는 것, 그런 친구와 좋은 우정을 나누는 것. 이렇듯 나눔은 아주 간단하고 쉬운 일이지만 어려운 일이라는 선입견이 자리 잡고 있기에 시작된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 덕분에 나또한 그러한 선입견을 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낯가림, 소심함, 내성적인 성격을 거의 완벽히 극복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또한 광주를 벗어나 담양에서 봉사를 했다는 것이 나 자신에게도 힐링과 좋은 경험이 되었다. 다른 학교 학생들도 많이 만남으로써 인간관계를 넓힐 수 있는 캠페인이기도 하였다.

 고등학교를 벗어나 사회복지학부에 입학함으로써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그리고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아직 1학년이기에 현장 상황을 잘 몰라 수업 중간 중간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꽤 있었다. 이런 것들을 간접적으로 이해시켜준 주체가 바로 자원봉사였다. 완벽히 실제 현장을 체험할 수 없었겠지만 아무것도 경험해보지 않은 자보단 조금이라도 경험해본 자가 나중에 좀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선택한 전공이 내게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였다. 얻은 것이 참 많은 자원봉사였다. 얻은 만큼 나도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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