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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61232/오채윤/아이들의 순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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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채윤
댓글 0건 조회 380회 작성일 17-12-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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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시간도 끝나고 마지막 수업도 끝나 정말 끝인 마지막 소감문을 씁니다..
저번에는 절반정도 채운 상태에 소감문을 썻었는데 지금 쓰는 것은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시간을 채울수록 뭔가 보이던 아이들도 안보이는 것 같고 마지막 날도 인사도 안하고 가는 아이들이 생각나 아쉬웠지만 이때동안 아이들과 이야기도 하고 투정도 들어주고 단체로 학습지도 알려주는 것은 힘들었지만 나중에 잘 따라와주고 뿌듯함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또 봉사가기전 날 갑상선 수술을 하게 되어 하루 못가서 연장이 되었는데 그 후에 갔을 때 거기 선생님들도 괜찮냐고 묻고 아이들은 뭔지 모르지만 목 상처에 대해 궁금해하고 마음이 찡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항상 저녁을 주시는데 어느날은 삼겹살을 굽고 계셔서 설렜었는데 저희때문에 고기도 남기지 말고 다 구우라고 하셨다는데 많이 못먹고 남겨서 죄송했었습니다. 고기먹는 아이들도 기뻐하고 의외로 채식주의자인 애들이 많아 조금 힘들어해서 뭔가 미안했습니다. 또 제가 아이들 나이때에는 그렇게 조금 먹지 않았던 것같은데 정말 한입거리도 안될만큼 먹는게 걱정되기도 했었습니다. 1학년애들이 가장 조금 먹고 6학년이 가장많이 먹어서 학년별로 다른건가 싶어서 신기하기도 했었습니다.

또 하나 아쉬운 것은 전에 봉사했던 지역아동센터는 초등학교운동장 가서 뛰어 놀고 야외활동도 했었는데 여기서는 거의 안에서만 있고 아이들만 학습공부가 끝나면 교회주변에서 뛰어 놀고 해서 야외활동이 없었다는 것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한번씩 나이를 물어보고 할 때에 몇살같냐고 하면 뭔가 딱 맞추거나 비슷하게 말하니까 얼굴에 나이가 보이는 가 싶어서 마음이 아팠지만.. 맞다고 인정하고 너희도 우리나이되면 똑같이 된다고 장난치고  재밌는 대화도 많이 한 기억이 납니다. 항상 가진 못하겠지만 한번씩이라도 찾아가보고 싶고 지나갈 때에 기웃거려보고 아직 눈에 갑니다. 저의 분야가 아동쪽은 아니지만 지역사회에 대표하는 사회복지사가 된다면 지역아동센터애들에게도 많은 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그냥 시간만 채운다라는 느낌의 봉사가 아니라 아이들고 어울리고 재밌게 보냈던 봉사시간이였기때문에 시간도 아깝지 않았고 뿌듯하고 얻은 것도 많아서 정말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창시절엔 봉사정신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지역아동센터뿐만 아니라 장애인복지관으로 봉사를 갔을 때에 괜히 기분나빠하고 너무 하기싫었던 생각만 했던게 생각나서 부끄럽고 그런 생각을 했던 내가 사회복지학부에 와서 이렇게 봉사정신을 배운 다는 것이 어찌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번 봉사에서는 재밌고 정도 많이 쌓아서 더 못해준 것같아서 아쉬운 느낌이 더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1학년들이 정말 많았는데 순수하고 어쩌다가 자기들끼리 싸우면 욕이라고 막 쓰는데 "똥꼬야"이게 최고의 욕으로 쓰는게 귀여웠습니다. 그 아이들도 커서 어떤 사람이 되는지 궁금하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아동센터의 체계를 조금 알아갈 때쯤 봉사시간이 끝났지만 같은 동네라 나중에 다시 가서 아이들도 보고 봉사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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