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171123/최인호/아직은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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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이라 하기 에도 부족한 시간인 한 학기동안 ‘굿네이버스’ 라는 아동복지전문기관에 봉사활동을 다녔고 이에 대한 마지막 소감문을 쓴다.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참으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났고 그를 통해 나도 약간의 도움을 받았었다. 첫 소감문을 제출하고 3번의 봉사활동을 더 다녀왔다.
11월 6일, 이 날은 앞전에 했던 그림편지를 보고 선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을 직접 만나고 얘기를 하며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은 순수했고 소박했지만 가끔 조금은 무섭게 다가온 그림도 있었다. ‘마크’라는 타 지역의 결손아동에게 한국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형, 오빠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그림편지를 그리는 것을 보고 조금은 이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순수하게 “힘내고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다” 라고 적은 아이들을 보니, 누군가를 응원하고 위로함에 있어 나이와 직위는 상관이 없는 듯 싶었다. 이렇게 또 누군가를 위로하는 것에 대해 한 가지를 배워가는 시간이였다.
11월 16일, 오랜만에 찾은 봉사기관에서 나는 아이들이 조금씩 모은 모금함을 분류하는 작업을 하였다. 이 모금함의 이름은 ‘사랑의 빵’ 이였다. 아이들은 이 저금통에 10원짜리 동전부터 5천원 지폐까지 넣는 아이도 있었다. 모금함을 칼로 가르고 열었는데 여기서 또 아이들의 순수함인지 장난기인진 잘 모르겠는 부분이 발견되었다. 바로 우리나라 돈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사용하는 동전들, 장난감 동전들도 들어있었던 것이다. 이런 것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넣은 것 이겠구나 싶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용돈을 쓰기 싫어 장난감 동전들로 채운 것인가? 싶기도 했다. 가끔씩 모금함에서 작은 색종이에 자신의 마음을 적은 쪽지가 나왔는데 이런 것이 직접 도움을 받는 사람들에게 전달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이런 전달되지 못한 마음에 대해 아쉽기도 하고 장난스럽게 넣은 돈들에 대해 이상하기도 했던 봉사활동을 마치며 문득 “이런 과정을 도움 받는 사람들도 알았으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11월 17일, 어제도 오고 오늘도 왔다. 오늘은 많은 아이들은 아니였지만 3명의 아이를 만났다. 해당 아이들은 모두 잔잔한 미소를 띄고 있었고 그런 모습을 보며 나는 아이들을 귀엽게 여기고 있었다. 이 아이들은 앞전에 했던 그림편지에 대한 시상을 받으러 온 것 같았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한 쪽 방에서 부모님과 센터장님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고 들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그린 그림편지를 앞에 펴고 앉아있었다. 나는 그런 아이들을 돌보고 아이들을 데리고 그림그리기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난 해당 업무를 하며 아이들에게 그림편지에 대해 물어보았었다. 한 아이가 “그림 그리면서 전 행복하게 살고 있었던 것 같아요” 라는 말을 했다. 8살짜리의 여자아이였는데 조금은 어른스러운 생각을 하고 있던 것에 놀랐다. 근데 약간은 좀 안타까운 것이 이런 생각으로 자신은 좀 더 나은 삶을 산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안 살까봐 걱정되는 부분이 조금 있었다.
이렇게 3번의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많은 기회는 아니였지만 순수한 아이들의 생각도 들여다 볼 수 있었고 아이들을 지도하며 나도 무엇인가를 배운 것 같아서 뿌듯한 시간이였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느낀 가장 큰 점은 역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해선 완전히 정리하지 못한 것 같다. 자원봉사론은 끝이 나지만 자원봉사론이 끝나도 봉사활동을 계속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1월 6일, 이 날은 앞전에 했던 그림편지를 보고 선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을 직접 만나고 얘기를 하며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은 순수했고 소박했지만 가끔 조금은 무섭게 다가온 그림도 있었다. ‘마크’라는 타 지역의 결손아동에게 한국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형, 오빠에게 힘내라는 응원의 그림편지를 그리는 것을 보고 조금은 이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순수하게 “힘내고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다” 라고 적은 아이들을 보니, 누군가를 응원하고 위로함에 있어 나이와 직위는 상관이 없는 듯 싶었다. 이렇게 또 누군가를 위로하는 것에 대해 한 가지를 배워가는 시간이였다.
11월 16일, 오랜만에 찾은 봉사기관에서 나는 아이들이 조금씩 모은 모금함을 분류하는 작업을 하였다. 이 모금함의 이름은 ‘사랑의 빵’ 이였다. 아이들은 이 저금통에 10원짜리 동전부터 5천원 지폐까지 넣는 아이도 있었다. 모금함을 칼로 가르고 열었는데 여기서 또 아이들의 순수함인지 장난기인진 잘 모르겠는 부분이 발견되었다. 바로 우리나라 돈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사용하는 동전들, 장난감 동전들도 들어있었던 것이다. 이런 것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넣은 것 이겠구나 싶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용돈을 쓰기 싫어 장난감 동전들로 채운 것인가? 싶기도 했다. 가끔씩 모금함에서 작은 색종이에 자신의 마음을 적은 쪽지가 나왔는데 이런 것이 직접 도움을 받는 사람들에게 전달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이런 전달되지 못한 마음에 대해 아쉽기도 하고 장난스럽게 넣은 돈들에 대해 이상하기도 했던 봉사활동을 마치며 문득 “이런 과정을 도움 받는 사람들도 알았으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11월 17일, 어제도 오고 오늘도 왔다. 오늘은 많은 아이들은 아니였지만 3명의 아이를 만났다. 해당 아이들은 모두 잔잔한 미소를 띄고 있었고 그런 모습을 보며 나는 아이들을 귀엽게 여기고 있었다. 이 아이들은 앞전에 했던 그림편지에 대한 시상을 받으러 온 것 같았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한 쪽 방에서 부모님과 센터장님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고 들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그린 그림편지를 앞에 펴고 앉아있었다. 나는 그런 아이들을 돌보고 아이들을 데리고 그림그리기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난 해당 업무를 하며 아이들에게 그림편지에 대해 물어보았었다. 한 아이가 “그림 그리면서 전 행복하게 살고 있었던 것 같아요” 라는 말을 했다. 8살짜리의 여자아이였는데 조금은 어른스러운 생각을 하고 있던 것에 놀랐다. 근데 약간은 좀 안타까운 것이 이런 생각으로 자신은 좀 더 나은 삶을 산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안 살까봐 걱정되는 부분이 조금 있었다.
이렇게 3번의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많은 기회는 아니였지만 순수한 아이들의 생각도 들여다 볼 수 있었고 아이들을 지도하며 나도 무엇인가를 배운 것 같아서 뿌듯한 시간이였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느낀 가장 큰 점은 역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해선 완전히 정리하지 못한 것 같다. 자원봉사론은 끝이 나지만 자원봉사론이 끝나도 봉사활동을 계속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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