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외식조리학과 163112 나유민/ 낯선 경험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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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부터 다양한 봉사를 많이 해왔습니다. 지속적으로 했었던 봉사도 있었고 새롭게 여러가지 봉사를 해오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따뜻한 밥상이라는 독거 노인 어르신분들께 반찬을 만들어 드리는 봉사로 시작하였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같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집을 방문하다보니 저희의 얼굴도 기억해주시고 사탕을 얻어오셔서 저희에게 주시기도 하고, 손녀 자랑을 하시기도 하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따뜻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새로운 조원과 제비뽑기를 해서 메뉴를 하나씩 고르다 보니 친화력도 많이 좋아졌던 것 같습니다. 이봉사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인라인 스케이트 가르쳐주기, 영아원에서 아이들과 놀아주기, 헌혈의 집 봉사 등 다양한 봉사를 해왔습니다. 대학을 다니면서는 알바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또 남는 시간에는 친구들하고 노느라 봉사활동을 자연스럽게 못하고 지냈는데 이번에 자원봉사론 수업을 들으면서 제 학과에 맞는 재능기부 봉사를 시작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요리지도 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 지원할 때만 해도 그저 간단한 것만 하면 되겠지 이생각이었는데, 오리엔테이션을 들으면서 불과 칼의 사용을 최소한으로 해야된다는 것을 듣게 되었고 같은 요리라도 좀 더 쉽게, 간단하게 조리과정을 바꿔서 연간계획표를 짜게 되었습니다. 대회 준비를 하면서 ‘좀 더 새롭게’ 레시피를 짜보긴 했지만, ‘좀 더 쉽게’ 레시피를 짜 본 것은 처음이라 색다르기도 하고, 재밌기도 했습니다. 첫 수업시간에는 누군가에게 수업을 하는 것이 처음이기도 했고, 아이들이 선생님 하는게 당황스럽기도 하고, 처음이라 낯간지럽기도 했는데 몇 번 수업을 하면서 중학생 친구들까지도 선생님이라고 해주는게 너무 고맙고 잘 따라와주는 아이들을 보면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봉사를 시작했을 때는 산만한 아이들의 주위를 이끄는 것도 어렵고, 어디까지 내가 해줘야 되고, 시켜야할지 감이 안왔는데, 수업을 몇 번 하면서 계란 깨는 것은 하면 아이들이 서로 깨려고 하다 바닥에 다 흘려버리니까 하면 안되겠구나 노하우도 점점 생기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좀 더 어려운 요리 수업을 하다보니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있고 짜증을 내는 아이들도 있어서 답답하기도 하고, 혼자서 아이들을 관리하려는게 너무 서툴러서 힘들 때도 있지만 계속 봉사를 하면서 제가 점점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봉사는 알바나 일상생활에서 겪지 못하는 다양한 일들을 겪을 수도 있고 또 자발적으로 도전할 수 있고, 저에게는 평범한 일이었던 일이 누군가에게는 정말 특별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점이자 고마운 점 같습니다. 다음 소감문을 쓸 때 쯤이면 아이들과의 일화가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노하우도 더 많이 생겨서 이제 좀 잘 선생님같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좀 더 열심히 노력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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