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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141528/차수민/너희가 있는 곳이 꽃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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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수민
댓글 0건 조회 447회 작성일 17-11-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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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상담 평생교육학과/141528/차수민/너희가 있는 곳이 꽃밭이야

  작년 겨울 방학 실습으로 지역아동센터에서 약 한달 가량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배운 것은 많은 아동들이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이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다는 것, 그리고 그런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이 되고 싶다는 것입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의 실습은 아쉬움과 아련함을 남기고 제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외전 된 얘기 일 수도 있지만 실습 중 기억남는 일화가 있습니다. 실습 마지막 날 정 들었던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혼자 남아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한 아이가 다시 돌아와 숨을 헐떡이며 선물을 주고갔는데 그 사랑스럽고 어여쁜 마음이제게 닿아 아직까지도 제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이렇 듯 좋은 추억을 가진 지역아동센터에 항상 자원봉사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핑계일 수도 있지만 갑작스러운 이사와, 국가고시 준비 등 인생의 과도기를 보내고 있는 제게는 봉사를 할 새가 없었고 바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 4학년 2학기 교양에서 자원봉사론을 알게 되었고 제게 너무도 알 맞은 교양이라는 생각에 바로 수강 신청을 했습니다.
 자원봉사란 말이 쉽지만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다니기보다는 많은 준비와 마음가짐을 가지고 봉사를 시작해야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교수님의 수업을 최대한 노력하며 열심히 수강하였습니다. 정말 시간 때우기 용이 아닌, 마음으로 하는 봉사가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이사 한 낯선동네에서 가깝고, 제 전공을 살려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 어딜까 생각 하던 중에 '여진지역아동센터'를 발견했고, 면접을 보러 방문 했을 때 좋은 기관장님과 선생님들과 얘기를 나누며 꼭 이곳에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기관과 제 스케쥴을 조정 하여 매주 금요일 4시부터 7시까지 봉사를 하기로 정해졌습니다.

  첫 날 봉사를 가니 아동들이 몇 없었습니다. 그렇게 선생님들과 얘기를 나누며 아이들을 기다렸습니다. 아동들이 몇몇 왔고, 대부분이 저연령층의 아동이 였습니다. 처음 한 일은 아동들의 기초학습을 지도 하는 거였습니다. 기초학습을 지도 하면서 아동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어색함이 조금은 풀어 진 것 같았습니다. 기초학습이 끝나고 만들기 하는 것을 옆에서 보조 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기초학습뿐 아니라 아동들의 창의력을 유발 할 수 있는 수업도 마련 되어 있다는 것은 좋은 시스템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또한 저녁대여서 저녁 식사준비를 도우며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일과를 마치고 몇 번 더 봉사를 갔을 때 하는 업무 비슷 했습니다.
 다만 다른 것은 한회 한회 만나는 횟수가 늘어 갈 수록 아동들과의 친밀감도 늘어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기관이 마치고 귀가 지도를 하는 데 귀가지도를 할 때 아동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대화를 하면 할 수록 더욱 더 정이 생기고, 자원봉사를 이곳에서 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귀가지도 하는 아동은 부모님이 맞벌이 하여 혼자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동인데, 저녁까지 지역아동센터에 머무르기 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이 비교적 줄어 듦으로써 지역아동센터가아동에게 좋은 쉼터의 역할을 해 준다는 것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이는 제가 다니는 지역아동센터 뿐 아니라 모든 지역아동센터의 이점에 해당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지역아동센터의 역할은 지역 내 아동들의 정서, 기초학습 등을 책임져 주는 것으로 제2의 가정이 되주는 곳이라고 생각 합니다. 선생님들이나 또래와의 교감을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고, 앞서 말 했듯이 맞벌이 가정의 아동들에게는 부모님이 안 계시는 가정 대신에 지역아동센터에서 시간을 보냄으로써 애정을 충족하고, 건강한 영양소로 이루어진 끼니까지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제가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를 하는이유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여건이 되는 한 오래도록 봉사를 지속적으로 다닐 생각이고, 아동들에게 제가 가르칠 수 있는 것들과 아동들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주고 싶습니다. 또한 저도 아동들을 통해서, 이 봉사를 통해서 배운 것이 많습니다. 앞으로 어떤 나날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제목에서 언급한 것 처럼 아동들이 있는 곳이 꽃밭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아낌없이 물을 주는 사람이 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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