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20171248/최현비/숨어있는 원동력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현비
댓글 0건 조회 411회 작성일 17-11-03 14:43

본문

최현비/20171248/사회복지학부/ 숨어 있는 원동력

저는 중학교 때부터 봉사에 흥미를 많이 느껴 주기적으로 봉사를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고등학교 때도 R.C.Y라는 봉사 단체 동아리에 가입하여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인생에 봉사라는 것이 빠지면 허전할 정도가 되어 대학생이 되어서도 바로 소모임에 들어가 주기적인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봉사를 시작했던 곳이 굿네이버스 전남 본부지점입니다.
굿네이버스는 한국에 설립되어 국내, 북한 및 해외에서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문적인 사회복지사업과 국제 개발 협력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 NGO입니다.
저는 ‘굿네이버스’ 라는 이름을 들으면 생각나는 곳이 지역 아동센터 뿐이었습니다.
각각의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곳이 굿네이버스 지역아동센터이고, 굿네이버스 본부지점은 쉽게 찾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굿네이버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많은 봉사활동을 하였지만 본부지점에서 봉사를 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론 과목을 수강한 이유도 정기적으로 봉사를 가는 것에 더욱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자원봉사론에서는 처음에 5주간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수업에서 자원봉사활동 기본법과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의 자원봉사 발달과정 등의 내용을 배우고 그 후 부터는 실질적인 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굿네이버스 광주전남본부에서는 지역아동센터와 달리 사무적인 일을 주로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큰 개념의 사회복지가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저는 처음에 굿네이버스는 지역아동센터를 통하여 돌아간다고만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굿네이버스 본부지점이 각 도마다 있어 굿네이버스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만들어주는 숨어있는 원동력이 되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굿네이버스에 대해 원래 알고 있던 점과 다르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 알고 있던 굿네이버스의 개념을 바로 잡게 되었습니다.

저는 봉사를 간 첫 날에 광주 전남지역의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참여하게 될 희망편지대회의 편지를 보내기 위해 각 편지에 ‘마크’라는 아이의 이야기가 담긴 CD를 넣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당시 이러한 편지들이 지금의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전혀 몰랐었기에 오늘 했던 봉사활동으로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굿네이버스 본부지점에서는 이러한 포괄적인 일들도 모두 포함하여 일을 한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3시간동안 CD를 넣는 작업을 하면서 몇 십 개의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보며 정말 많은 곳에서 이러한 편지대회에 참여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두 번째 봉사를 간 날에는 첫 날에 했던 일들과는 반대로 편지에서 CD를 빼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 작업은 유치원, 초등학교 아이들이 ‘마크’에게 편지를 다 쓰고 난 후 본부로 그 편지가 오면 그 속에 있던 CD를 재활용하기 위해 다시 빼내는 일이었습니다. 정말 하나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본부지점에 있는 직원 분들과 봉사자가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본부지점은 사소한 것부터 큰 맥락에 있는 복지까지 모두 맡고 있다는 것을 봉사 과정에서 계속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날에는 희망편지쓰기 대회를 참여 했던 학교에서 보내준 편지들과 후원금을 분리하여 정리하는 작업과 지속적인 후원을 원하는 부모님들의 정보를 모아놓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 날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더욱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희망편지쓰기대회를 하면서 정말 많은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마크’를 바라봐주고 응원해주며 후원을 해주려 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받았고, ‘마크’에게 진심을 담아 전해주고 싶은 말들과 표현들을 글과 그림으로 그려 보낸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예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나중에 부모가 되었을 때 아이들이 이러한 희망편지쓰기대회를 하게 된다면 따뜻한 마음으로 후원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네 번째 날에는 아이들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열심히 모은 사랑의 빵 동전을 분류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각 학교 별로 정말 많은 동전과 지폐가 모였는데 아이들 한 명 한명이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겠다고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참아가며 돈을 모았다는 생각을 하니 기특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남을 도와주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앞으로의 우리나라 복지가 점점 더 개선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러 학교의 사랑의 빵 중에서는 편지가 쓰여져 있는 것도,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사랑의 빵들로부터 아이들의 진심이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일 년 동안 굿네이버스 전남본부에서 정기 봉사 및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굿네이버스 전남 본부지점은 정말 다양한 일을 수행하는, 기본적인 복지의 시작점이 되는 곳으로써 굿네이버스 전체 운영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봉사라는 것에 클라이언트 대 봉사자가 아닌 사무적인 일들도 많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의 후원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후원을 위한 봉사자들의 노력과 후원하는 자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자원봉사론 수업이 끝나더라도 4년 동안 굿네이버스 전남본부지점에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더 많은 활동에 대해 알아봐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