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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경찰법행정학부/142156/유진혁/ 감사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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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진혁
댓글 0건 조회 345회 작성일 17-11-0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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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벌써 90세가 넘으신 외할아버지가 계신다. 90세가 넘으셨지만 아직도 쌩쌩하시게 걷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다. 그렇지만 혼자 사시는 게 위험하니 외가분들이 광주보훈요양원에서 지내시게 하셨다. 그래서 몇번 외할아버지를 만나러 광주보훈요양원에 갔는데 봉사인원을 받는 다는 문구를 보고 이번엔 여기로 자원봉사를 하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주말에 그곳으로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 처음에는 보훈요양원이라 전직군인출신인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라서 솔직히 나이를 드셨어도 약간의 무서움을 가지고 있으실거라는 나 혼자만의 착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나의 착각은 내가 담당할 호실에 들어가 거기서 일하시는 직원분이 나를 자원봉사하러 온 학생이라고 거기계신 4분의 어르신들께 소개하는 순간 없어졌다. 어르신들은 "아이고 젊은 사람이 늙은 사람도와주러 와주고, 정말 고마워"라는 말을 하신 순간 아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라며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내가 담당을 맡은 호실의 어르신들은 다 국가유공자로 6.25전쟁때 다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싸우신 분들이였다. 저마다 침대옆에 나라에서 받은 훈장이 하나씩 걸려있었는데 내가 계속 그것을 바로보자 자랑스럽게 내가 나라를 위해서 싸웠더니 주더라면서 환하게 웃으셨다. 한분은 다리에 총을 맞아 다리가 불편하셨는데 평소에는 화장실을 갈때 같은 실에 계신 할아버지가 도와주셨는데 오늘은 내가 왔으니 나한테 도움을 청하셨다. 그러면서 고마워라고 하시는데 오히려 그런말씀을 해주셔서 내가 더 감사했다. 왠지 내가 도와드리러 갔는데 오히려 내가 뭔가 마음이 따듯해지고 있었다. 시간이 다되 내가 갈 시간에 어르신들은 본인들이 가지고 있던 음료수나 과일을 주면서 오늘 고생했다며 정말 고맙다고 하시는데 정말 너무 감사했다. 할아버지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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