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 20141290 /김영현/ 나의 비타민이 되어버린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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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로운 기관이 아닌 내가 사회복시 실습을 했던 ‘에이스북구 지역아동센터’에 다시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기로 하였다. 처음 계획을 세울 때는 나의 시간에만 맞추어 계획을 세웠었는데 센터장님께서는 앞으로 삼각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사가 몇 가지 있다며 같이 진행을 도와주면 좋겠다고 센터장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센터 프로그램을 같이 하는 화요일 16시~19시까지와 주로 행사가 진행되는 토요일 10시 ~ 14시까지 봉사활동을 하기로 첫날 변경하였다.
실습하면서 정들었던 아이들과 오랜만에 만났는데 반갑게 맞아주어 너무 기뻤다. 헤어질 때는 아쉬웠지만 다시 이렇게 만나게 되니 색다른 기분이 들었고 1년 사이에 아이들은 어느 순간 훌쩍 자라있었다. 이 센터는 매일 아복교사 선생님이 오시는데 내가 봉사 활동하는 화요일은 기초학습을 하는 날 이여서 나는 아이들의 기초 학습 수업을 보조해 주었다. 하루는 아이들의 학습이 끝나고 급식을 먹기 전 센터장님이 아이들과 함께 저녁에 먹을 상추를 뜯어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아이들을 데리고 마당에 심어 놓은 상추와 방울토마토를 뜯어 저녁을 먹었다. 도시에 살면서 각종 채소들이 어떻게 자라는 지 배우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채소 키우기’ 자체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음식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정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 중에 하나는 9월 23일 토요일 삼각동에서 진행되었던 행사이다. 지금까지 금남로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상상페스티벌, 레드페스타, 독립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보고 진행도 해보았지만 이렇게 동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행사는 처음 경험 해보았기 때문이다. 삼각초 앞 도로를 통제하고 차 없는 거리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날 센터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져와 지역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도 하고, 방과 후 학교에서 진행하는 인형극 등을 보았다. 아이들에게는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
주기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만나게 되면서 나에게 조금 더 친근감을 표현하는 아이가 있는가 반면, 쑥쓰러워서 먼저 다가오지 못하는 아이도 있었다. 말도 조금 어눌하고 친구들과 놀 때에도 항상 뒤쪽에서 놀던 다문화 가정의 1학년 아이였다. 자신이 친하다고 생각하는 1학년 친구들과는 이야기도 하고 잘 놀지만 다른 학년의 언니 오빠들 앞에서는 항상 기죽어 있었다. 나는 그 친구의 마음을 열기 위해 항상 먼저 인사해주고, 그 아이에게 칭찬을 많이 해 주려고 노력하였다. ‘웃으니까 예쁘네.’, ‘우와~ 이거 네가 그린거야? 정말 예쁘다’ 이렇게 칭찬을 하나씩 해주다보니 이 아이가 나에게 마음을 열고 먼저 인사를 해주었다. 그 순간 너무 행복해서 꽉 안아주었더니 그 날 집에 가기 전 ‘선생님 고마워요, 사랑해요.’라고 쓴 삐뚤빼뚤 하지만 마음이 담긴 편지를 주었다. 나는 정말 이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이렇게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소통을 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누면서 나의 전공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제는 아이들을 안보면 보고 싶고, 같이 사진도 찍을 정도로 아이들과 많이 정도 많이 들었다. 어느새 이 아이들은 나에겐 없어서 안 될 비타민이 되어버렸다.
실습하면서 정들었던 아이들과 오랜만에 만났는데 반갑게 맞아주어 너무 기뻤다. 헤어질 때는 아쉬웠지만 다시 이렇게 만나게 되니 색다른 기분이 들었고 1년 사이에 아이들은 어느 순간 훌쩍 자라있었다. 이 센터는 매일 아복교사 선생님이 오시는데 내가 봉사 활동하는 화요일은 기초학습을 하는 날 이여서 나는 아이들의 기초 학습 수업을 보조해 주었다. 하루는 아이들의 학습이 끝나고 급식을 먹기 전 센터장님이 아이들과 함께 저녁에 먹을 상추를 뜯어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아이들을 데리고 마당에 심어 놓은 상추와 방울토마토를 뜯어 저녁을 먹었다. 도시에 살면서 각종 채소들이 어떻게 자라는 지 배우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채소 키우기’ 자체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음식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정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 중에 하나는 9월 23일 토요일 삼각동에서 진행되었던 행사이다. 지금까지 금남로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상상페스티벌, 레드페스타, 독립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보고 진행도 해보았지만 이렇게 동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행사는 처음 경험 해보았기 때문이다. 삼각초 앞 도로를 통제하고 차 없는 거리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날 센터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져와 지역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도 하고, 방과 후 학교에서 진행하는 인형극 등을 보았다. 아이들에게는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
주기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만나게 되면서 나에게 조금 더 친근감을 표현하는 아이가 있는가 반면, 쑥쓰러워서 먼저 다가오지 못하는 아이도 있었다. 말도 조금 어눌하고 친구들과 놀 때에도 항상 뒤쪽에서 놀던 다문화 가정의 1학년 아이였다. 자신이 친하다고 생각하는 1학년 친구들과는 이야기도 하고 잘 놀지만 다른 학년의 언니 오빠들 앞에서는 항상 기죽어 있었다. 나는 그 친구의 마음을 열기 위해 항상 먼저 인사해주고, 그 아이에게 칭찬을 많이 해 주려고 노력하였다. ‘웃으니까 예쁘네.’, ‘우와~ 이거 네가 그린거야? 정말 예쁘다’ 이렇게 칭찬을 하나씩 해주다보니 이 아이가 나에게 마음을 열고 먼저 인사를 해주었다. 그 순간 너무 행복해서 꽉 안아주었더니 그 날 집에 가기 전 ‘선생님 고마워요, 사랑해요.’라고 쓴 삐뚤빼뚤 하지만 마음이 담긴 편지를 주었다. 나는 정말 이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이렇게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소통을 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누면서 나의 전공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제는 아이들을 안보면 보고 싶고, 같이 사진도 찍을 정도로 아이들과 많이 정도 많이 들었다. 어느새 이 아이들은 나에겐 없어서 안 될 비타민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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