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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61645/양유진/작은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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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유진
댓글 0건 조회 485회 작성일 17-06-0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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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처음에 자원봉사론이라는 강의는 따로 시험을 보지않고 수업을 조금만 듣고 봉사 30시간만 채우고 소감문을 2번만 쓰면 된다는 말을 듣고 시험기간 때 공부할 양을 줄이기 위해 자원봉사론을 수강신청했었습니다. 3월 15일에 올해의 첫 봉사를 할 때는 30시간이 짧게 느껴지고 금방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매주 봉사를 다니다보니 30시간이라는 시간이 무척 길게 느껴졌었습니다.

 

 굿네이버스 광주 전남본부의 특성상 그곳에 봉사를 하러 가면 항상 작년과 같이 굿네이버스에서 하고있는 희망편지쓰기대회의 편지를 분류하는 것, 편지 안에 있던 돈을 계수하는 것, 광주와 전남지역 초등학교의 아이들이 보내준 편지를 심사하는 것을 보조하는 것, 사랑의 빵에 스티커 붙이기, 청소 등 단순노동이라고 느껴지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봉사를 생각없이 할 때 그 일은 무척 지루하고 심심하다고 느껴지는 일이었는데 봉사를 계속하며 굿네이버스에 대해 알아보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들을 찾아보고 굿네이버스에서 제가 어떤 일을 하는 건지 알게 됐을 때 제가 원래 지루하다고 느꼈던 일 하나하나가 중요한 일로 느껴지고 굿네이버스에서 하는 봉사가 단순노동같다고 느낀 제가 부끄러워졌었습니다. 광주전남본부에서는 광주와 전남지역에 있는 많은 초등학교에서 보낸 희망편지를 심사했는데 편지지 속에는 종종 아이들이 직접 만든 카드, 또 다른 편지, 지갑, 그림 등과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들, 작은 장난감, 과자들이 들어있었는데 그 것들을 볼 때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열심히 적었을 편지들을 옮기고 읽어보고 제가 뽑은 편지 중 몇개가 정말 다른 나라에 있는 한 아이에게 갈거라고 생각하니 무척 뿌듯하고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저 멀리 다른나라에 있는 친구를 돕기위해 모았을 돈을 세고 제가 스티커를 붙인  사랑의 빵에 여러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돈을 모을거라고 생각하니 저의 작은 움직임이 모여 다른 사람에게 큰 행복으로 올거라고 생각하니 봉사를 더 열심히 하고 싶어졌고 30시간이 무척 짧게 느껴졌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네이버스에서 작년부터 진행중인 SDGs 캠페인도 계획하고 진행했는데 SDGs란 UN에서 세계 각국 정상의 합의하에 발표한 지속가능한 17가지 발전목표로 SDGs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알리고 올해의 목표인 물과 성평등 중 성평등에 대한 설명을 하기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었습니다. 먼저 굿네이버스 광주전남본부의 동아리 사람들과 어디서 캠페인을 진행할지와 어떤 식으로 SDGs를 설명할지 정하고 캠페인 당일 광주 송정역 시장에서 11시부터 4시까지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광주대, 호신대, 전남대, 목포대, 광주여대 등 광주 전남 지역의 많은 대학교에서 50명정도의 대학생이 모여 3팀으로 나눠 150명정도의 사람들에게 SDGs를 설명하고 평소 여자가 하는 일, 남자가 하는 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물어보고 성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었는지, 성차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성평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물어보고 내년에 할 캠페인의 주제를 정하기 위해 17가지 지속가능목표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한가지에 투표하는 것으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캠페인을 직접 계획하고 진행하며 보니 많은 사람들이 제 생각보다 봉사, 무언가를 돕는 일에 관심이 많이 있다는 것도 느꼈고 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캠페인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못하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가 나중에 사회복지사가 되면 어떻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사회복지를 더 열심히 실천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작년엔 아쉽게 SDGs 캠페인에 참여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자원봉사론 수업을 들으며 봉사동아리 활동에 더 활발히 참여하고 캠페인을 더 열심히 계획하게 됐었습니다. 제가 사람들과 계획한 캠페인이 실제로 진행되는 것을 보며 무척 신기했고 이번 경험이 나중에 제가 사회복지사가 되었을 때 어떤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화순 현대노인요양병원에서도 봉사를 했는데 화순 현대요양병원은 제가 고등학생일 때도 몇번 봉사를 갔던 곳이라 오랜만에 가니 무척 반가운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방을 돌아다니며 청소를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말동무가 되어드렸는데 작년에 제가 갔을 때보다 더 많은 노인분들이 계셨지만 사회복지사분들의 수는 적어 사회복지사분들이 많이 지쳐보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곳에 계신 할아버지, 할머니분들은 저를 기억하진 못하셨지만 갈 때마다 저를 무척 반겨주시며 손녀처럼 대해주셨고 제가 그 곳에 자주 봉사를 가지 못한게 죄송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에 종강을 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현대요양병원에도 자주 봉사를 가야겠는 생각이 들었고 항상 반갑게 맞아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작년에 굿네이버스에서 올해와 비슷한 봉사를 하고 동구 건강가족지원센터에서 미혼모 프로그램에서 미혼모가정의 아이들과 놀아주며 심리치료를 도와주는 봉사를 했었습니다. 저는 올해초까진 동구 건강가족지원센터에서 한 봉사와 같이 직접적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게 느껴지는 봉사를 하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자원봉사론 수업을 듣고 봉사를 하며 그런 직접적으로 사람들을 만나서 하는 봉사만큼 굿네이버스에서 하는 봉사도 중요한 일로 느껴지고 좋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도 굿네이버스와 화순 현대요양병원에 정기봉사를 다니며 봉사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고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닐 때 사랑의 빵에 돈을 모았던 것, 사회복지 관련 캠페인에 서명을 한 것, 봉사를 가서 했던 작은 행동 하나 하나가 한 사람의 인생에 큰 행복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봉사를 열심히 다닐 것이고 나중에 사회복지사가 되었을 때도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고 느꼈고 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해준 자원봉사론 수업을 들은 것이 뿌듯하게 느껴졌고 앞으로도 계속 작은 날개짓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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