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151389/강소영/익숙한 길 따뜻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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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많은 기관에서 다양한 봉사를 해왔지만 이번 봉사는 봉사라는 생각보다 우리 이웃 또는 가족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가게 되고 정해진 시간 외에도 연락을 주고 받게 되는 봉사여서 즐겁고 더욱 보람찼다. 광주동구장애인복지관에서 시작하게 된 이 봉사는 정시지원 사업으로 학생(2인1조)과 장애가정 중 하나의 가정과 시간을 맞추어 주 1회로 그 가정에 방문하여 말 그대로 말벗이 되어드리고, 가사일을 도와드리는 것이다.
내가 방문하게 된 가정은 지체장애를 갖고 계신 어머님과 뇌졸증 병력이 있으셨던 아버님이 살고 계시는 가정이다. 두 분과의 첫 만남에서 바로 느낀 것은 따뜻함이였다. 두 분의 인상이 되게 선하시고 어머니는 온화하시며, 아버님은 유쾌하신 성격인데, 두분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은 아버님도 몸이 편찮으신데도 불구하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님의 든든한 다리가 되어줄 지지대나 손잡이 등을 마당에서부터 집 안 곳곳에 직접 설치해놓으신 걸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머님과 아버님은 첫 방문부터 우리를 손주처럼 반겨주셔서 처음에 긴장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어색함 없이 더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청소년 관련 봉사만 해오다가 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를 하려니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까?', '도움을 드리려고 한 행동이 피해를 끼치는 건 아닐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서지원 봉사로 이 분들과 만나게 되면서 그런 걱정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방문 한 것만으로도 감사해하시는 마음이 전해져서 더 열심히 하게되었던 것 같다. 처음엔 말벗이 되어드리는 것이 형식적인 안부를 묻거나 건강상태 체크, 식사여부 정도여서 어렵게 느껴졌는데 아버님이 워낙 유쾌하신 분이라서 본인의 취미생활, 어머님과의 연애시절 이야기 등 우리에게 들려주면서 가끔은 친구처럼 우리 안부와 학교생활 등을 물으면서 가끔은 손주처럼 자연스럽게 대해주시니까 정말 진정한 말 벗이 될 수 있었다. 서로 좋은 관계 신뢰있는 라포형성을 하게되면 그 주변사람들에게도 소개를 시켜주게 되는 것 처럼 어머님께서 나를 보고 첫째 손녀를 닮으셨다고 하시며 내 손을 꼭 잡고 집에 놀러오시는 동네 이웃분들에게 내 자랑을 해주시곤 하는데 그 때 마다 이제는 정말 손녀가 된 것 같고 마음을 나와 나누어 주신 것 같아 행복함을 느낀다. 어머님이 왼팔과 양쪽다리 모두 마비가 오셔서 불편하신데, 자녀분들도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못오시게 되고 도우미 이모는 집안 청소나 식사를 차려주는 일을 담당하셔서 어머님 안마를 해드리는 부분이나 미용하시는 부분등이 부족한 것 같아 내가 해드릴 수 있는 선에서 재활에 좋은 안마를 조금 연습해서 해드리고, 봉숭아물을 직접 들여드렸더니 가족분들에게 자랑하시고 너무 즐거워하셔서 아버님도 같이 좋아하시고 고마워하셨다. 이렇게 봉사를 떠나서 지나가다가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음식이 있으면 사가게 되고, 아버님과 연락하며 사진도 보내드리고, 아버님 취미이신 낚시관련 여행도 찾아보고 계획하게 되는 등 말벗으로써 또 가족으로서 방문하는 길이 즐거워진다.
어머님과 아버님 덕분에 장애인복지에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진정한 말벗이 되어가는 과정과 좋은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청소년 쪽만 관심을 갖던 내게 장애인복지 분야에 관심을 갖게되고 진로를 결정하게 되는 뜻 깊은 봉사가 되었다. 내 스스로 정말 계속 이어가고 싶은 봉사이고 하면서 보람을 자꾸 얻게 되는 정말 좋은 자원봉사경험인 것 같다.
내가 방문하게 된 가정은 지체장애를 갖고 계신 어머님과 뇌졸증 병력이 있으셨던 아버님이 살고 계시는 가정이다. 두 분과의 첫 만남에서 바로 느낀 것은 따뜻함이였다. 두 분의 인상이 되게 선하시고 어머니는 온화하시며, 아버님은 유쾌하신 성격인데, 두분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은 아버님도 몸이 편찮으신데도 불구하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님의 든든한 다리가 되어줄 지지대나 손잡이 등을 마당에서부터 집 안 곳곳에 직접 설치해놓으신 걸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머님과 아버님은 첫 방문부터 우리를 손주처럼 반겨주셔서 처음에 긴장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어색함 없이 더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게 된 것 같다. 청소년 관련 봉사만 해오다가 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를 하려니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까?', '도움을 드리려고 한 행동이 피해를 끼치는 건 아닐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서지원 봉사로 이 분들과 만나게 되면서 그런 걱정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방문 한 것만으로도 감사해하시는 마음이 전해져서 더 열심히 하게되었던 것 같다. 처음엔 말벗이 되어드리는 것이 형식적인 안부를 묻거나 건강상태 체크, 식사여부 정도여서 어렵게 느껴졌는데 아버님이 워낙 유쾌하신 분이라서 본인의 취미생활, 어머님과의 연애시절 이야기 등 우리에게 들려주면서 가끔은 친구처럼 우리 안부와 학교생활 등을 물으면서 가끔은 손주처럼 자연스럽게 대해주시니까 정말 진정한 말 벗이 될 수 있었다. 서로 좋은 관계 신뢰있는 라포형성을 하게되면 그 주변사람들에게도 소개를 시켜주게 되는 것 처럼 어머님께서 나를 보고 첫째 손녀를 닮으셨다고 하시며 내 손을 꼭 잡고 집에 놀러오시는 동네 이웃분들에게 내 자랑을 해주시곤 하는데 그 때 마다 이제는 정말 손녀가 된 것 같고 마음을 나와 나누어 주신 것 같아 행복함을 느낀다. 어머님이 왼팔과 양쪽다리 모두 마비가 오셔서 불편하신데, 자녀분들도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못오시게 되고 도우미 이모는 집안 청소나 식사를 차려주는 일을 담당하셔서 어머님 안마를 해드리는 부분이나 미용하시는 부분등이 부족한 것 같아 내가 해드릴 수 있는 선에서 재활에 좋은 안마를 조금 연습해서 해드리고, 봉숭아물을 직접 들여드렸더니 가족분들에게 자랑하시고 너무 즐거워하셔서 아버님도 같이 좋아하시고 고마워하셨다. 이렇게 봉사를 떠나서 지나가다가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음식이 있으면 사가게 되고, 아버님과 연락하며 사진도 보내드리고, 아버님 취미이신 낚시관련 여행도 찾아보고 계획하게 되는 등 말벗으로써 또 가족으로서 방문하는 길이 즐거워진다.
어머님과 아버님 덕분에 장애인복지에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진정한 말벗이 되어가는 과정과 좋은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고 청소년 쪽만 관심을 갖던 내게 장애인복지 분야에 관심을 갖게되고 진로를 결정하게 되는 뜻 깊은 봉사가 되었다. 내 스스로 정말 계속 이어가고 싶은 봉사이고 하면서 보람을 자꾸 얻게 되는 정말 좋은 자원봉사경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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