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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작업치료학과/20171199/윤민주/순수한 아이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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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민주
댓글 0건 조회 283회 작성일 17-11-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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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치료학과/20171199/윤민주/순수한 아이들과

자원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기적으로 봉사를 하는 게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원봉사론을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 몇 주 동안은 이론적인 봉사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추석이 끝나고 난 뒤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봉사활동기관을 찾을 때 생각이 난 기관은 아동센터였습니다. 요양병원, 나눔의 집 등 다양한 봉사활동 기관도 가봤습니다. 하지만 제가 봉사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봉사가 아이들을 만났을 때였습니다. 대학을 들어오기 전 고등학교를 다닐 때 제가 있던 동아리에서 지역아동센터로 봉사활동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 번 다니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종이접기, 악기 연주 등 처음 보는 아이들과 함께 활동을 했는데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도 몇 번 가면서 아이들과 정이 들었습니다. 그 시간들이 정말 좋았고, 그 때에는 나중에 아동센터에서 또 봉사할 기회가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교주변의 지역아동센터를 찾았습니다. 아동센터를 찾은 후 기관장님과 대화를 나누고 나서 봉사 날짜와 시간을 정했습니다. 강의시간을 고려해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봉사를 가는 날인 수요일이 되었을 때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시간을 맞춰 아동센터에 갔습니다. 오후 1시면 초등학생들이 끝날 시간도 아니어서 아이들이 별로 없었지만, 그 날은 학예회여서 일찍 온 아이들이 몇 명 있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아이들이라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들어가자마자 먼저 말을 걸어줘서 저도 편하게 있을 수 있었고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의 호칭은 선생님이라고 부릅니다. 나이가 많진 않아서 처음엔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데에 어색함도 느꼈지만 아이들이 푼 문제 채점을 하고, 모른다는 문제를 알려주면서 적응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이 계속 왔지만 이미 있던 아이들과 어색함이 사라져서 새로 만나는 아이들과도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공부하다가 책도 읽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간에 간식 먹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다 같이 선생님 지시에 따라 책상 위를 정리하고 간식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간식을 먹으면서도 대화를 하고 초등학교에 대한 얘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의 어렸을 때도 생각이 나고 아이들의 순수함이 느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오후가 되어 중학생 아이들도 왔습니다. 중학생 아이들은 초등학생들과는 달리 모르는 문제도 적고 틀리는 문제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아이들 문제를 봐주다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봉사자로 갔기 때문에 아이들 저녁 배식도 도왔습니다. 아이들이 편식도 안하고 먹을 만큼만 가져가는 것만 보고 기특해보였습니다. 같이 저녁까지 맛있게 먹고 나서는 공부를 마치고 같이 놀게 되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지만 독서도 많이 했습니다. 보드 게임을 할 때에는 저에게 게임 방법을 알려주면서 같이 게임도 했습니다. 한 두 명씩 집으로 갈 때 인사를 하는데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거라 약간 아쉬움도 느꼈습니다. 정말 늦은 시간인 7시가 되어서 저는 봉사가 끝났지만 그 때까지 남아 있는 아이들과 놀다가 봉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정말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는데 좋은 추억이 생긴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봉사도 잘 하면서 좋은 마무리가 되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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