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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봉사론 후기 (또 다른 희망)

자원봉사를 하면서 누군가를 위하고 돕는다는 마음만 가지면 어디에서든 언제든 실천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작은 관심 하나 하나가 모이고 쌓여 큰 목표가 되고 결실이 된다는 것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또 시간이 날 때만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시간을 만들고 계획을 세워 지금처럼 수업의 연장이 아니고 의무가 아닌 열린 마음으로 관심과 사랑을 키우고 보듬어 가는 것이 진정한 봉사가 아닐까 생각 한다

처음 소규모 요양시설을(베데스다) 학우의 소개로 가게 되었는데 처음해보는 봉사활동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나이가 있어서인지 생각보다 쉽게 적응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내가 보살피는 치매노인들의 상황은 나의 미래와 앞날에 대한 조심스런 마음의 준비도 하게 되는 동기가 되기도 한다

한때는 현명하고 자신감으로 살았고 어머니였을 치매 어르신들 지금은 인지능력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으셔서 소통이 잘 안되고 자신이 누구인지 스스로 무슨 말을 하였는지 모든 것을 가늠하지 못하셔서 설명조차 할 수 없는

마음이 되기도 한다

일상생활의 모든 하나하나를 도와드리고 그 주위 환경에 맞게 작은 일에서 부터 세심하게 보살펴드리려 했던 것 같다

치매 어르신들을 직접, 간접적으로 보살펴 드리면서 자원 봉사하기 전에는 몰랐던 직접 현장에서 몸담고 있는 사회복지사 선생님과 현장의 종사자들을 보면서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열정은 사랑과 사명감 없이는 쉽지 않음을 직접체험과 깨닫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치매 어르신들의 일상이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변수가 많고 언제든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치매어르신들의 특성과 성향을 조금씩 터득하고 알아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또 그분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치매증상이 불분명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전혀 상황 인식을 못할 정도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자원봉사의 소중한 시간에 여러 상황을 경험하면서 가까이계신 부모님에 대한 불효와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과 또 감사함과 생각들을 다시금 돌이켜 보 고 반성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도 했다

부족한 나의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고맙고 행복해하는 치매어르신 들을 보면서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는 그 모습들이 나의 뇌리 속에 남아서 사회복지에 대한 나의 소신과 소명감을 회복시키는데 좋은 계기가 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사회복지의 여러 유형의 봉사를 다양하게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지고 이번 봉사를 통해 치매노인들의 삶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론적이기 보다 실질적이고 다양한 봉사를 경험해 본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짧다면 짧고 길다 면 길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정해진 틀에 짜여 진 생활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접해본 보람된 일정으로 좋은 경험과 보람을 쌓은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번 자원봉사 상황과 봉사에 대하여 교수님께서 정확하고 자세하게 그리고 문제점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짚어 가시면서 안내해주셔서 자원봉사를 아무 탈 없이 무사하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사회복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꼭 수업시간이 아니더라도 솔선수범하여 자발적인 봉사를 함으로써 주위사람들이 누군가를 위하고 돕는다는 사실이 힘들고 어려움을 느끼게 하기도 하지만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한 발짝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자원 봉사론 수업을 통하여 생각의 시야를 넓히고 보람된 시간을 갖도록 해주신 정태신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고 베데스다요양시설 원장님과 자원봉사 기간 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선생님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시설에 몸담고 게신 어르신들 언제나 행복과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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