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61129/김희준/봉사라는 거짓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김희준
댓글 0건 조회 442회 작성일 17-06-07 13:13

본문

지금까지의 봉사활동은 그저 대충 시간을 때우려고 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부분 수업을 비는 시간을 만들거나 학점을 채우기 위해 자원봉사론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 중에 한명이라고 말해도 무색할 정도니까 말이다. 솔직히 처음 5번의 수업이 왜 필요한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그저 봉사시간만 대충 30시간만 채우면 그만이 아닌가? 그리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로 소설만 쓰면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교수님과의 수업을 통해 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대충 시간을 때울 수 있는 곳에서 아무 의미없는 봉사시간을 얻어가기만 했던 것을 후회했다. 굿네이버스에서 많은 클라이언트를 대할 때 마음이 아닌 귀찮다 내가 이걸왜 해야하는지 난 그저 시간만 때우다가 가면 그만인데 하는 마음 뿐이였다. 자원봉사론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음을 느꼇다. 클라이언트에게 하는 행동이 단순히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였음을 그들을 대할 때 마다 대충했을 때와는 차원이 틀렸다. 물론 육체적으로는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정신적으로는 많은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들을 대할 때 왠지 모르게 내가 더 케어를 받고 내가 도움을 받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사회복지학부여서 저번에 나와 내 친구에게 많은 기회를 주셨던 것을 그때는 몰랐었는데 이번 기회로 깨달았다. 그분은 단순히 우리가 대충 시간을 때우려고 가는 것을 알고 계셨지만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에게 많은 경험을 주려고 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점을 깨닫고 나니 저번에 그분이 꼭 와서 도와줬으면 하는 일이 있는데 하며 참여를 권했던 그 약속을 잊어버린 채 친구와 함께 아무런 연락도 드리자 않은 기억이 난다. 그 부분에는 다음에 꼭 사과를 드리고 싶다. 그리고 다시 그 기관에 가서 마음으로 봉사를 해보고 싶다. 솔직히 그때는 정신적으로는 많이 힘들었다. 허나 지금 생각해보니 봉사라는 것이 누군가를 위한 것인데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회복지사란 자고로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사회복지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어떤 클라이언트라도 내가 마음을 단단히 먹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렇게 찾게된 곳이 굿네이버스이다. 굿네이버스라면 내가 정말 원하는 봉사를 할수 있음을 느꼈다. 굿네이버스에서 봉사하면서 육체적으로는 조금 힘들었지만 정신적인 만족감은 육체적인 피로보다 훨씬 컸다. 그래서 그런지 힘들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않았다. 거기서 했던 것중에서 사랑의 빵이라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그 봉사를 하면서 많은 아이들이 먹고 싶은 것을 꾹 참으며 아껴왔던 돈을 자기들보다 힘든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느꼈다. 이런 아이들도 자기들보다 힘든 사람에게 베풀어주는데 성인인 우리는 지금 뭐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앞섰다. 만약 내가 나중에커서 사회복지학부에 다니며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학생인데 나중에 내가 사회복지사가 돼면 남에게 베푼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닌 단순히 그저 돈줄로 만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중에서 어르신들에게 말이 함부로하는 그런사회복지사가 될까봐 두렵다. 물론 말이 안통하시는 클라이언트도 계신다. 많은 어르신들이 그렇다 제가 시골에 살면서 느끼는 것이 그분들은 뭐든지 목소리만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소싯적엔 목소리가 큰사람이 이기는 것이지만 지금은 다르다. 자기가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고 거기에 대한 정보를 갖고 논해야 먹히는 세상이다. 물론 그분들은 이러한 사실을 깨닫지 못할 것이다. 너무나도 그분들이 알기에는 너무 난잡하고 정보가 너무 많다. 그중에서 그분들에게 많은 정보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에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분들에게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 알려주고 도와주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런다고 마구잡이로 혜택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은 한정되어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한 클라이언트가 울면서 애원하며 자기가 그분이 받을 수 없는 지원인데 받았다고 생각해보자. 그 후, 진짜로 지원을 받아야하는 클라이언트가 나타났는데 자금이 없다면 그거야 말로 낭패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뜻한 마음을 갖고 행동해야하는 것이 봉사하는 자의 마음이지만 때론 냉철하고 칼같이 끊어 낼 수 있는 자가 봉사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클라이언트와 싸워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최대한 클라이언트에게 왜 혜택을 받을 수 없는지에 대해서 최대한 설명을 해줘야한다. 이런 마음가짐이 봉사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