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경찰학과/162341/정찬호/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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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과 함께 한지 벌써 세달이 지났다.처음에 교양 신청을 할때 이 긴가만가한 심정으로 친구들과 상의하면서 교양신청 버튼을 눌렀었다.나는 그때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지금 생각한다. 나한테 자원봉사란 내 삶의 무의미한 존재였는데 이제 내 마음속 하나 일부가 된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무언가 뿌듯한 기분이 마음 한곳에서 나를 더 흥분시켜준다.이 마약같은 자원봉사 하면 할수록 즐겁고 나를 참되게 해준다.
나는 세달동안 서구 광천동에 있는 세실리아 요양원에서 꾸준히 하고있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지금은 할머니 집같이 편안한 느낌이다. 나이는 많으시지만 정신연령은 어린아이인 할머니, 몸이 편찮으셔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나를 보며 항상 웃어주시는 그런 바보 같은 할머니, 이런 할머니들을 보고 처음에는 두렵기도 하고 내가 무엇을 도와줄수있을지 겁났지만 지금은 그 할머니들을 도와줄수있고 제가 조금이라도 힘이 된다는 사실이 정말 마약과 같이 기분이 좋다.세실리아 요양원에도 조금 변화가 찾아왔었다. 제가 정말 좋아하시는 할머니가 무슨 이유이신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같은 침대에서 웃어주시던 그 할머니를 다신 볼수 없게된것이다.
혹시 무슨일이 일어나신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지도자 분께 여쭤봤더니 가족분들이 데려가셨다고 하셨다.
전 정말로 그 할머니가 가족품으로 다시 돌아갔다는 말을 듣고 섭섭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그 할머니 입장에서는 정말 잘됬다고 생각했다.요양원에 있는것보다는 가족품에서 함께 있는게 더 행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세실리아 요양원에서 다른 봉사자들과 친해졌었다. 같은 봉사자 마음으로 이 요양원에 온 친구들이라 그런지 마음이 잘통했다.나이가 많으신 형들도 있었고 제 또래친구들도 있었고, 또 고등학교 친구들도 나이를 떠나서 한 마음으로 봉사에 임했다. 나의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이 자원봉사론을 고개 숙여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싶다.
이 자원봉사론이 끝나도 나는 계속 마약같은 자원봉사를 더 넓게 동아리도 가입하면서 할 예정이다.몸으로 실천하는게 이렇게 즐겁다는걸 새삼 느꼈다.자원봉사를 아직 시작안한 친구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가서 말해줄겄이다. 자원봉사는 마약같은 존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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