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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61302/이시영/한 아이의 우산이 되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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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6이시영
댓글 0건 조회 983회 작성일 17-06-04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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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월(1학기)이라는 시간,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에게는 매우 특별하고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주 수요일에 '엠마우스 복지관'에서 봉사를 마쳤고 주 봉사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형식상 다음 주가 마지막 시간입니다.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만 해서 별로 안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도 잠시 1학기 동안 두 가지의 봉사를 했다는 걸 알고 매우 놀랬습니다.

 

 1학기동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업그레이더'라는 초등학생 위탁아동을 대상으로 멘토링 하는 봉사를 해왔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학습지원'을 실행한다고 해서 영어과목을 주로 가르쳐주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정서지원'까지 함께 해왔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기대보다 '내가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잘 가르쳐도 아이들이 잘 따라와줄까?'라는 걱정이 먼저 앞섰습니다. 하지만 미리 걱정하는 것은 저의 큰 오산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너무 잘 따라와줬고 숙제를 내준다면 정말 열심히 성실하게 임해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도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가르쳐주고 싶었습니다.

 

 대부분 '업그레이더'는 그 멘티의 집에 가서 개별만남을 하는 것을 위주로 합니다. 하지만 중간에 단체활동으로 여러 위탁아동들과 함께 '패밀리랜드'로 가는 경험도 쌓았습니다. 저에게도 특별한 봉사경험이었지만 아이들에게도 또 하나의 특별한 경험을 쌓아줄 수 있어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별거 아닐 수 있는 행동들은 이 아이들에게 매우 큰 경험입니다. 제가 그 아이들의 느낌과 생각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기에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업그레이더' 멘토링 봉사는 다음주가 마지막으로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아이의 우산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후원도 하고 있지만 후원보다는 이렇게 직접 수행하는 일이 더욱더 효과적인 것 같고 또한 이러한 모습이 진정한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그 아이의 집에 방문하려고 합니다. 왜, 굳이, 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하냐는 사람들이 많지만 저는 아까도 말했다시피 한 아이의 우산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제가 도와줄 수 있는 한 최대한 도와주려고 하기에 저는 그 시간이 아깝지 않고 너무 좋은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봉사를 간 '엠마우스 복지관'은 사실상 제 분야가 아닙니다. 친구를 통해서 이번 학기에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인'이라는 분야가 저에게는 조금 가까우면서도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많이 도와줬습니다. 그러면서 무서움이라는 것도 쌓게 되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소리도 지르고 때리고 다가오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 모습을 몇 번 봐서 그런지 조금 어렵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도 잠시, '엠마우스 복지관'에서는 일대일로 숫자나 한글을 가르치는 수업도 있었고 4~5명 정도 모아 '안전교육'도 실행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하게 되면서 '무섭다'라는 감정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작업을 한 경우도 많았는데 제가 모르는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크게 놀라면서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서는 다른 사람들을 비교도 못할만큼 잘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들었으며 '장애인'이라는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아동,청소년'분야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번 봉사로 인해 '장애인'분야도 해보니 매우 색달랐던 것 같습니다.

 

 이번 정태신 교수님의 '자원봉사론'을 통해 여러 분야의 봉사들도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태신 교수님 덕분에 자원봉사에 대한 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고 법을 어떻게 읽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그 법에 대한 설명 등 여러 개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을 쌓고 제 꿈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정태신 교수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꼭 열심히 노력해서 제가 이루고 싶은 훌륭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또한 계속해서 꾸준히 한 명, 두 명, 여러명의 아이들의 우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태신 교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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