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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61500/박다향/꿈을 향해 한 걸음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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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다향
댓글 0건 조회 374회 작성일 17-05-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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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하기 전 오티 때 선배들과의 시간에 학교생활이나 수강신청에 대해 도움을 얻는 시간이 있었다. 그때 자원봉사론에 대한 얘기를 들었고 작년에는 기회가 안돼서 못 들었는데 이번 학기에는 기회가 되어 자원봉사론 교양과목을 수강하게 되었다. 자원봉사론을 듣게 된 계기를 말하자면 입학 전에는 그저 사람들을 돕는 것이 좋아 입학했다. 입학하고 나니 사회복지가 그냥 돕는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여러 기관에서 봉사를 하며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고자 듣게 되었다.

 

 1학년 때 학교생활에도 도움을 받고 봉사와 친목 모두 다지고자 까끔이라는 소모임에 들어갔다. 아동, 청소년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까끔에 들어갔다기보다는 많은 분야를 경험해보고 싶어서끔에 들어갔는데 1년 동안 활동해보니 아동복지에도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처음 입학 때는 생각에 없었던 보육교사도 도전하고 있다. 다른 자격증과 비교하면 들어야 할 과목 수가 많아서 쉽지 않을 거라고 처음부터 생각했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기에 끝까지 끈기 있게 도전하고 싶다. 이건 이 일 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적용되어야 한다.

 

 작년 8월 남구 청소년수련관 방과 후 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되었는데 현장 경험을 쌓다 보니 사회복지가 봉사에 국한되어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 방과 후 아카데미는 중학교 1,2학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접 프로그램을 계획해서 기관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봉사활동이다. 지금까지 한 활동은 무드등 만들기, 사탕목걸이 만들기, 영어 단어 찾기, 같은 그림 알아 맞추기, 구연동화 짖기 등으로 작년에는 만들기 위주의 활동을 했었는데 올해는 창의활동을 하여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에 기여하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작년에 처음 봉사활동을 갔을 때 아이들이 까끔쌤이라고 불러주는 게 어색하기도 했는데 1년 가까이 장기적으로 봉사를 하니 익숙해지고 아이들 이름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외워지고 있다. 처음부터 쉽지 않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개개인이 살아온 환경과 성향이 달라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아이들의 수업태도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이 많았고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을 대하는게 처음에도 어려웠고 지금 또한 어렵다. 이것이 사회복지사의 역할인 것 같다. 이번 연도에는 아이들 하나하나가 클라이언트라고 생각하고 개인 개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선생님이 되어 좀 더 효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 그리고 이 봉사가 끝날 때 쯤에는 수업에 임하는 아이들의 태도도 달라졌으면 좋겠고 나 또한 선생님으로서의 역할을 잘해서 지금보다 더 나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

 

 자원봉사론 시간에 30시간 채워야 하는데 남구 청소년수련관 방과 후 아카데미만으로는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뚜에이오인 유진이의 추천으로 굿네이버스 전남본부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다. 굿네이버스는 국제 구호기구로 유니세프나 월드비전보다 역사가 깊진 않지만 이름이 알려졌고 중학교 때 잠깐 굿네이버스 봉사를 해본 적이 있어서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서 봉사를 주기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 하고 있는 봉사활동은 굿네이버스에서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필리핀 아동 조슈아에게 편지를 쓰는 희망편지쓰기 대회라는 것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수거된 전남, 광주의 편지를 아동, 부모, no db로 구분하여 모금액도 통계를 낸다. 스 봉사를 해본 적이 있어서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서 봉사를 주기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봉사를 하며 아직 우리나라가 살만하다는 것을 느끼는 중이다. 편지를 하나하나 펼 때마다 사람의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돈이 없어서 연필을 넣었다는 아이들의 마음도 너무 예쁘고 용돈을 아껴서 꼬깃꼬깃한 돈을 넣는 아이들의 마음도 너무 예쁘다. 아이들의 따뜻하고 예쁜 마음에 봉사를 하는 나의 마음에도 온기가 느껴져 잠깐 짧게 하는 봉사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하고 싶어졌다.

 자원봉사론 수업이 이제 한 달 남짓 남았는데 봉사를 하면서 느끼는 게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봉사를 주기적으로 하고 싶어졌다는 것이다. 자원봉사를 하는 동안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아동, 청소년 분야뿐만 아니라 이제 노인이나 장애인 분야에서도 봉사를 해보고 싶기도 하고 자원봉사론 수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 그리고 모든 봉사를 한 번가고 말아버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하고 싶어졌다. 지금보다 모든 일에 더 열심히 임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나는 나 자신이 항상 끈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곤 한다. 이제는 모든 일에 좀 더 끈기 있고 열심히 노력해서 이런 생각이 안 들도록 할 것이다. 봉사에 또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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