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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20171191/박소민/즐거우면 시간이 빨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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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소민
댓글 0건 조회 435회 작성일 17-05-0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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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부/20171191/박소민/즐거우면 시간이 빨리 간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봉사를 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어서 봉사를 많이 해본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학부로 진학한 이상 다양한 봉사를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원봉사론 이라는 교양과목을 선택하게 되어 지금 영아일시보호소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봉사 첫 날 봉사하러 가던 길은 무척 설레었습니다. 처음 가자마자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멀뚱멀뚱 있는 그 자체도 무척 떨렸습니다. 처음 제가 한 일은 아이들 빨래감을 널으는 일이었습니다. 그 다음 아이들 방을 배정 받고 떨리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작고 예쁜 아이들을 보고 어떻게 해야할지 처음에는 당황도 했고 얼굴이 무섭게 생겨서 울지는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문을 열자마자 제게 안아달라며 손을 벌렸습니다. 아이 돌보기에 생소한 저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잘 따라줘서 너무 기뻤고 외부강사가 수업하러 와서 아이들이 수업을 받을 때 초롱초롱하고 호기심 어린 눈빛들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이렇게 정신없이 아이들과 놀다보니 어느덧 마칠 시간이 되어 있었고 그 첫날은 그렇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첫 날 이후로 봉사하는 날인 월요일이 점점 기다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한번은 정말로 몇 개월 안된 아이들을 돌보았습니다. 처음으로 이유식을 먹여 보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무슨 이유로 우는지를 몰라 진땀을 뺐었는데 지도자분이 능숙하게 아이를 달래는 것을 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빨리 나도 능숙하게 아이를 돌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볼 때면 정말로 천사같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최근 봉사를 갔을 땐 저를 반겨주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많은 자원봉사자 중에 제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기특하였습니다. 하지만 낯을 많이 가려 저를 반겨주지 않은 아이도 있었습니다. 친해지려고 다가 갔지만 그 아이에게는 아직 어려운 일인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 많은 아이들이 아프면 어떻게 하나 라고 생각할 때쯤 병원진료라는 것을 가는 날이 있었습니다.

이미 아이들은 많이 감기에 걸려있어서 자원봉사자 1명씩 아이를 안고 차를 타고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이라는 낯선 곳에서 아이가 울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지만 예상 외로 대기할 때나 진료할 때 얌전히 있어 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제 봉사가 한달 정도 남아 있습니다. 갈 때마다 아이들 웃음소리나 울음소리가 저를 반겨 줍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도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아이들의 순수함을 느끼고 싶습니다. 또한 그 곳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이 무척 대단하게 느껴 졌습니다. 사회복지사 후배로서 그 분들이 하시는 일이 정말 보람찬 일이라고 느꼈으며 아이들이 지금처럼 행복한 웃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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