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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61296/김아현/따뜻한 세상으로 한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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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아현
댓글 0건 조회 369회 작성일 17-05-0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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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사회봉사라는 교양과목을 들으면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복지를 봉사하게 되었는데 노인복지는 내 인생에 처음이라 되게 어렵게 다가왔었다. 듣기로는 노인분들께서 개인관이 뚜렷하신 분들이 다수라 소통하는데 불편함을 호소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와서 개인적으로는 걱정도 되고 약간의 두려움도 느꼈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마치 친 할머니, 친 할아버지처럼 먼저 저희에게 다가와주시고 친절히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그렇게 인생 처음 노인복지에 마음의 문이 열리게 되었다.

 

사회복지학부에 처음 입학했을 땐 고등학생때부터 또래 상담사 활동을 하다보니 노인, 장애인, 가족등 다양한 분야보단 청소년분야나 상담분야쪽에 관심이 더욱 쏠리게 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공부를 시작하다보면서 종합복지나,노인분야에 관심이 더 가게 되었고, 학생때는 기관에 가서 봉사를 많이 접해본 경험이 적어서 내가 다른 분야에는 더욱 마음을 열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작년부터 노인분야를 경험해보고 노인복지론이라는 전공수업도 들으면서 점차 흥미가 생기게 되어 이번 자원봉사론은 요양원에서 봉사를 하기로 했다.

 

요양원은 흔히 몸이 조금 불편하신 노인분들이 있어서 거리낌이 들었다. 요양원에 들어서자 매캐한 냄새와 병원이라는 갑갑함이 온 몸을 휘감았고 걱정이 앞서게 되었다. 사회복지사분이 계시는 곳에 가서 그 날 할일을 전달 받게 되었고 처음 하는 일은 노인분들과 부딪치는 일이 아니라서 크게 걱정스럽지 않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그 날은 전과 다르게 노인분들과 놀이를 하는 것이었다. 물론 작년에도 노인분들과 해본 경험이 있었지만 그 전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물론 같은 노인분들 이라도 종합사회복지관이랑은 다르게 나이가 더 많으신 분들이라 소통하는데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노인분들이 하나 둘 모였고 같이 봉사를 참여하게 된 친구들과 삼삼오오 둘러앉아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게임설명부터 시작하여 돌아가면서 게임을 시작하였는데 처음해보는 게임이고 몸이 조금 불편함이 있다보니 노인분들께서 처음엔 지루함도 느끼시고 하기 꺼려하시는 모습이 보여 당혹스럽기에 그지 없었으며 계속 이끌어나가야하고 돌아가면서 하는 게임이다 보니 기다리는 러닝타임에 더 걱정스러움이 있어서 두번째게임은 적당한 시간을 정해서 노인분들이 어려워하시는 것에 위축되지않게 독려도 해가면서 게임을 마치게 되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물론 초반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들 즐거움을 느끼시고 만족스럽게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뿌듯함과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다.

 

이후에도 영화감상도 하고 여러 활동을 하면서 거동이 불편하신 노인분들을 도와드리는 일을 맡게 되었는데 예전에 걱정했던 것에 비해 잘 적응해 나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만족감도 들고 노인분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면서 예전에 비해 인내심도 길러지는 것 같고 조급히 살아온 내 모습에 조금의 차분함이 길러진 느낌이 들었다. 성질이 급하다 보니 행동을 빨리빨리 하지않으면 답답함을 느꼈지만 노인분들과 함께 하면서 그런 내 모습을 자제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느긋함이 생기면서 안정감이 생기는 것 같았다.

봉사란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씀.이라는 뜻으로 남을 위해 헌신하는 행위를 일컫는데 이런 봉사를 통해서 한층 더 성숙해 지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가는 것 같았다.

 

남은 기간동안 봉사를 해가면서 나 자신 또한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고 아직 2학년이다보니 많은 봉사기관이나 여러 종류의 복지활동을 한 경험이 적다. 꼭 이런 교양과목을 듣는 것이 아니라도 찾아서 자발적으로 봉사를 함으로써 나에게 맞는 복지나 이런 것을 찾아 경험해보고 싶고 나 뿐만 아니라도 주변사람들이 또, 나아가 세상 사람들이 사회복지라 하면 불편한 사람, 어려움, 이런 것들을 느끼기 보다는 좀 더 열린마음으로 다가가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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