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20161389/한건웅/흔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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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거짓말
사회복지학부/20161389/한건웅
2학년이 되고 나서 나의 마음가짐은 1학년때보다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엊그제 한거 같은데 공부는 커녕 벌써 한 학기가 거의 끝나간다. 이번 학기의 성적이 정말 궁금하다. 1학년 때 학점이 너무 낮아서 시험을 안보는 교양 과목을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자원봉사론이라는 교양과목이 수업만 한달 듣고 사회봉사처럼 봉사시간 30시간을 채우면 된다는 말에 자원봉사론을 듣게 되었다.
나는 봉사를 하면서 생각했다. 누구는 이 주어진 봉사시간 30시간을 다 채우려고 꾸준히 봉사를 할 것이고, 누구는 아는 지인이나 부모님 덕에 봉사활동을 하지 않고도 30시간을 채우거나 아니면 3시간 봉사를 했으면 8시간을 받는 봉사를 하였을 것이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30시간을 채웠다고 교수님에게 보여주면 교수님은 확인 할 방법이 없기에 전부 인정해 주실 것이다. 누구는 떳떳하게 보여주겠지만 누구는 교수님을 속이며 인정 받을 것이다. 나는 이런점이 생각나서 이번 봉사활동 후기의 제목을 '흔한 거짓말'이라고 지었다.
나는 중학생때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던 곳에서 느꼈던 봉사활동 소감을 써보려고 한다. 내가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건 친구의 권유로 학교랑 가깝고 내가 사는 곳에서도 가까운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다.내가 갔던 아동센터는 다른 아동센터보다 출석률이 매우 높았고 아이들도 무척 많았다. 그걸 모르고 첫 날 봉사활동을 하고 나서 두 번 다시 봉사 안한다고 결심했었지만 친구가 강제로 끌고가서 봉사를 하였는데 결국 마지못해 꾸준히 친구랑 봉사하기로 약속했다. 그래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그 아동센터의 아이들과 친해졌고 봉사가 조금씩 재밋어지기 시작했다. 나랑 친구는 아동센터에서 주로 아이들의 학교 공부를 가르쳐 주거나 아동센터 청소를 주로 하였다. 그 외에도 애들이랑 축구도 하고 레슬링도 하면서 애들이 심심하지 않도록 놀아주기도 하였다. 그러다 보니 가끔 도가 지나치는 아이들도 있었고 화도 낸적도 많았다. 그리고 가끔 아동센터에서 아카펠라 공연이라던지 아이들 영화를 보여주는 등의 행사가 있을때도 선생님이 부르시기도 하였다.
나는 아동센터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아동센터 애들의 1/3이 다문화 애들이라는 점에서 놀랐었다. 평소에 공부를 할 때 우리나라가 다문화 나라가 되어간다고 책에서만 봤었지만 실제로 많은 다문화 아이들을 보니 조금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머지 아이들은 이혼한 가정이거나 조손가정 등의 아이들이었다.아동센터의 아이들이 대부분 전부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고 생활하다 보니 몇몇 애들은 벌써부터 성격이 삐뚤어졌고, 또 몇몇 애들은 부모가 자신을 버린걸 알고서 그 충격으로 세상에 대한 마음을 닫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매우 불쌍하고 안타깝게 생각하였다. 그래서 더더욱 이런 아이들한테는 더 친근하게 놀아줬고 정이 갔다. 어쩌면 이때부터 사회복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때까지는 봉사활동을 같이 가는 친구도 있고 아동센터도 가까워서 거의 빠지지 않고 갔지만 대학생이 되고 나서부터는 낯선 곳에 왔고 같이 봉사활동을 꾸준히 갈 친구도 없고 봉사활동도 하는게 너무 귀찮아졌다. 이번 자원봉사론 후기를 쓰면서 예전에 비해 봉사활동을 많이 안하고 있는 나의 모습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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