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161330/박소현/긍정적인 나로 거듭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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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창시절에 주로 정해진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한 반강제적인 봉사활동을 했었다. 때문에 대학에 입학하면 가장 먼저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해보겠노라 다짐했었다. 자발적으로 봉사를 함으로써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닫고, 성인으로서 바른 인성과 품성을 갖추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자원봉사론이라는 과목을 듣게 되었고, 사회복지학과 학생으로서 평소 노인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광주공원노인복지회관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다.
나는 한 달 동안 광주공원노인복지회관에서 봉사를 하면서 세 가지 기쁨을 느꼈다.
첫 번째, 내가 긍정적으로 변해 간다는 기쁨이다. 나는 부정적인 아이였다. 평소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때, 잘 할 수 있을까?하며 걱정부터 하기 바빴고, 이번 봉사활동도 한 달 간 꾸준히 하는 것에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처음으로 직접 자원해서 하게 된 봉사인 만큼 잘 해내고 싶다는 의지가 나의 아침잠을 깨워주었고, 무기력했던 아침을 봉사활동으로 시작한다는 것이 보람차고 뿌듯했다. 그리고 나를 믿고 일을 주시는 분들의 기대를 부흥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행동했다. 또 주어진 일을 해내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었고, 자신감을 얻음으로써 처음 해보는 일도 시도해 보려는 도전정신도 생겼다. 때문에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는 나의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기뻤다.
두 번째,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꼈다. 우선 건물의 내부를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께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했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서류를 정리하거나 업무를 보조하는 활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그들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었고,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뻤다.
세 번째, 좋은 환경과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친밀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서 기뻤다. 일을 주시는 분과 나의 관계는 상하 수직,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었고, 나를 직장 동료처럼 친근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셨다. 또 사회복지과를 다닌다고 말씀드리니까 너무 봉사만 하지 말고 이곳의 프로그램이나 활동 과정들도 보고, 복지관도 둘러보고 오라며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덕분에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필요한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어서 기뻤다.
이번 봉사는 나를 긍정적인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도와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끈기, 희망, 책임감, 용기, 자신감, 도전정신 등 바른 인성을 갖추는데 필요한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성을 기르는 것은 어디서 돈을 주고도 배울 수 없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때문에 비교적 시간이 많은 대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보다는 자원봉사를 꼭 먼저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자원 봉사를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올바른 인성을 갖추길 바라며, 내가 느낀 것처럼 긍정적으로 변하는 자기 자신을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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