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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유아교육과/171110/홍다영/선생님 봉사시간 채우러 오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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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다영
댓글 0건 조회 326회 작성일 17-05-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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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와서 봉사를 하고 싶었지만 대학교에서 봉사는 봉사동아리에 가입해야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수강목록에 '자원봉사론'이라는 강의명이 눈에 띄었고 저는 주저없이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막상 강의를 신청했지만 광주라는 넓은 지역에서 어디에서 어떻게 봉사를 해야할지 몰라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이 알려주신 '광주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의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사이트에 들어가서 제가 원하는 봉사기관을 쉽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봉사는 그냥 기관에 가서 봉사만 하면 되는 것인줄 알았는데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이 있어 법을 지키며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도 강의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자원봉사를 하기 전 자원봉사계획서에 서약서까지 쓰고 나니 자원봉사를 하는 데 있어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고등학교 때 지역아동센터에서의 봉사경험도 있어 저는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동센터에 오는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주고 아동센터의 서류를 정리해주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아동센터의 서류정리를 도와드리며 아동센터를 운영함에 있어 정말 많은 서류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출결상황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일지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안전귀가지도일지 등 아이들을 위해 아동센터에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운영을 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많지 않아 보였지만 이런 숨은 노력들이 뒷받침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주기 위해 아이들에게 갔지만 첫만남은 정말 어색했습니다. 서로 인사정도만 하고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던 중 어색함을 뚫고 저에게 먼저 말을 건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어색함을 풀어주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던 중 제가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고 하니 그 아이가 "선생님 봉사시간 채우러 오셨죠?"하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그 순간 마음에 무엇인가 걸린 듯 정말 뜨끔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만 해도 저에게 자원봉사란 시간을 채워야 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했었던 저에게 누군가가 이렇게 물어보니 저는 정말 뜨끔하고 부끄러웠습니다. 봉사가 끝난 뒤에 기숙사로 걸어가면서 저는 '내가 생각하는 자원봉사의 의미는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막상 저에게 이렇게 물어보니 바로 대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질문한 물음의 답을 찾기 위해 저는 더욱 열심히 자원봉사를 하였습니다. 봉사를 하며 질문의 답을 찾아갔습니다. 꾸준히 봉사를 하며 제가 내린 저의 질문에 대한 답은 "내가 생각하는 자원봉사의 의미는 자원봉사를 통해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고 나 자신에게는 보람을 줄 수 있는 일", "서로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의 학습을 가르치며 아이들이 모르는 것은 제가 도움을 주어 아이들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저는 보람을 느끼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자원봉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원봉사론 수업을 통해 시간 채우기용의 봉사활동이 아닌 진정한 봉사활동을 경험하고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자원봉사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자원봉사론 수업을 개설해주신 정태신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며 앞으로 남은 기간 더욱 더 열심히 자원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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