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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71480/정샤론/무료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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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샤론
댓글 0건 조회 493회 작성일 17-05-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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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2개월 동안 다닌 것은 봉사시간이 아니다. 내가 다닌 것은 인생을 주제로 한 무료강의 시간이었고, 나를 위한 치료시간이었다.

 ​나는 지난 2개월간 친구와 광주남구노인복지관에 자원봉사를 다녔다. 그 곳에서 여러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 사회복지사 분들을 뵈었다. 무척 친절하신 분들이셨다.

 ​내가 봉사시간이 치료 시간이라고 생각 한 것은 사람이 혼자 살거나 그리운 사람이 있는데 못 보면 병에 걸린다는 말 때문이다.

 ​나는 학교 앞에 자취를 하고 있다. 본가가 서울이라 자주 올라가지 못 하기 때문에 가족이 항상 보고 싶다. , 자취 초반에 나는 집에서 많은 시간을 혼자 보냈다. 그렇다보니 나는 점점 우울해져 갔다. 그러던 중 일주일에 한 번씩 가는 봉사를 시작했다. 월요일 한 번이지만 나는 그 곳에서 가서 여러 사람과의 만남을 가진 시간 덕분에 더 이상 우울해지지 않았다.

 ​내가 봉사시간이 인생을 주제로 한 무료강의라고 한 것은 그 곳에 만난 분들이 해주신 이야기들 때문이다.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께서 내게 자신이 살아온 세월에 대해 얘기 해 주시며 인생에 대한 조언을 해주신다. , 학생인 나를 많이 격려해주신다.

 ​내게 가장 기억남는 조언은 부모님께 잘 하라였다. 매우 흔히 듣던 조언이었다. 그런데 가장 기억이 남는 이유는 우리 할머니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내게 조언을 하셨던 할머니의 표정이 무척 슬퍼보여서 나는 그 이상 묻지 않고 잘 하겠다는 대답만 했다. 그때 나는 우리 할머니가 생각이 났다.

 ​우리 할머니께서도 자주 부모님께 잘 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할머니께선 자신은 엄마에게 항상 잔소리만 한 것 같다고 정작 머리하나 감겨드리지 못 한 것 같은데 너무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며 그때 왜 그렇게 밖에 못 했는지 후회하신다고 하셨다.

 ​그때의 우리 할머니의 모습과 내게 조언해 주신 할머니의 모습이 비슷해 보였다. 그래서인지 다른 조언보다 이 조언이 내게 더 깊이 다가온 것 같다.

 이렇게 경험이 담긴 인생의 조언을 어디서 쉽게 들을 수 있겠는가..

 ​나는 자원봉사론 덕분에 시작한 봉사 덕분에 많은 것을 얻었다. 위로받았고, 인생에 대한 조언도 얻었다. , 사회복자사분들의 모습을 눈 앞에서 보았다. 내가 자원봉사론을 시작한 것은 큰 변화를 준 기회였다.

 ​앞으로 봉사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가서 내가 봉사를 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봉사를 통해 내가 새로운 인연을 이어가는 시간이라 생각해봐라. 새로운 인연을 얻는 것 만큼 사람에게 좋고, 즐거운 일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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