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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에 자원봉사를 하러 가면서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였는데 먼저 주말에 아이들 요리교실과 영화방을 준비하고 사진을 찍고 정리를 하는 역할을 하였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사진은 어떻게 찍어야하는지 수업을 할때나 영화를 틀때 프로젝터 작동법을 배워가며 하였고 통돌이 노래자랑에 참여하면서 달마다 농성동안에서 장소를 달리해가며 마을 분들과 어울리며 음향장비를 다루는 거라던지 행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배웠다.

 또 옆동네 기관행사에 자원봉사로 참여하기도 했는데 그곳에서는 좁은 장소였지만 공연장을 공연물에 맞게 꾸리고 공연자들이었던 청소년들은 그무대가 익숙해질때까지 피나는 연습을 하는 걸 보고 정말 '결과는 노력의 산물이다' 라는 말이 내 마음에 와 닿았다.

 어깨넘어 배운다는 말이 있다. 나는 어렸을적에는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따라다니며 아버지의 어깨를 넘어 배운게 많았다. 홀로 생활하는 나는 지금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내 아버지 뿐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앞 세대의 어깨를 넘어 배우고 있는 걸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