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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보건의료관리학과/151475/임수정/행복한 센터 행복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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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수정
댓글 0건 조회 352회 작성일 17-05-0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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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따뜻해지던 4월 첫째 주 저는 학교와 멀지 않은 진월동에 위치한 행복한 지역 아동센터에서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방문한 센터에서 마주한 원장 선생님의 인 사이 너무 좋으셔서 긴장하고 갔던 마음이 풀리고 주의사항과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어색하게 들어간 공부방에는 학습지도 선생님과 5학년 남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센터에서 처음 마주한 아이인데 서로 부끄러워서 주뼛대던 게 생각납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오면 한 명씩 소개를 해주셨고 그렇게 다 모이게 되었습니다 온화하시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신 원장님과 함께 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생각보다 더 밝고 활기차고 순수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이 낯을 많이 가려서 사람들과 친해질 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에 아이들의 학습지도를 해준다? 생각만 해도 부끄럽고 어색할 것 같았습니다 역시나 처음 간 날은 아이들이 모르는 문제를 들고 선생님 알려주세요 하면 얼굴부터 빨개지고 버벅거렸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첫날 4시간 봉사가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뭔가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둘이 신나서 이야기를 했던 게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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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 번째 세 번째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이들과도 많이 친해지고 수요일은 선생님 많은 날이라며 좋아해 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날 좋으면 학습이 다 끝나고 근처 조 등 학교에 가서 잡기 놀이도 하고 축구도 하고 뛰어놀았습니다 최근까지 그렇게 뛰어논 적이 없어서 몸은 너무 힘들지만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표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친해진 탓인지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습니다 키차이가 많이 나는 친구덕에 남자아이들은 난쟁이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여자아이들은 이름이 수정이니까 수정과선생님이라며 부릅니다 그만큼 내가 편해졌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친해지고 나니 아이들이 떼를 쓰거나 문제 계산하기 싫다며 답을 알려달라는 아이들도 간혹 생겼습니다 그럴때마나 나는 전문적인 선생님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처해 하고 있으면 센터 선생님들이 도와주셨습니다 이제는 그런 아이들에게 당황하지 않고 잘 넘어 갈 수 있지만 초반에는 그런 부분이 조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봉사가 끝나는 날 아이들에게 어떤 작별 인사를 해야 할지 정말 고민됩니다 예전에 아동센터에서 잠깐 봉사를 했을 때 원장님이 봉사활동을 오는 학생들은 단기간 하고 다시 오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마음을 잘 열지 않고 반기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 봉사하고 있는 센터 아이들도 혹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 항상 걱정이 됩니다 자주는 아닐지라도 발길을 아예 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보고 싶어서라도 봉사 기간이 끝나더라고 꼭 다시 찾자고 함께 봉사하는 친구와 다짐했습니다

이름만큼 행복한 센터에서 천사같이 착한 행복한 아이들과 수요일마다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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