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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봉사론 후기(또 다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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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부 학번 20161329

노 순 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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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두려움이 따른다

학우의 소개로 비데스데 소규모 요양원을 가게 되었는데 해보지 않은 봉사활동에 대한 적잖은 두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여러 요인의 기대와 설레임이 또 있었다 요양원에 들어서자 주위에서 느끼지 못했던 어떤 분위기에 약간은 어색했으나 몇일 지나지 않아 곧 적응할 수 있었다

그 곳엔 치매노인들이 10여분 계셨는데 경증과 중증 그리고 아예 거동을 못하시는 분들로 나뉘어져 있었다

경증이신 분들의 경우에는 그래도 인지능력이 있으셔서 실제로 말씀도 하시고 어지간한 소통이 이루어지지만 중증이신 분들의 경우에는 스스로 무슨 말을 하였는지 가늠하지 못하셔서 먹먹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이 들었다

거기에서 하는 일은 할머니들의 말동무와 식사시중 그리고 식사하신 설걷이 그리고 청소에 이르기까지 주위 상황에 맞게 적응을 해가면서 지낸 거 같다 처음에는 알지 못했던 작은 일에서부터 하나하나 세심하게 알아가면서 소중한 시간이 되었음을 분명히 느끼고 그러면서 사회복지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 되어 가고 실습과 봉사를 통해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통해서 사회복지에 대한 한발 짝 더 다가가고 앞으로의 생각들을 정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 스스로 보람된 시간이 되고 남에게 적지만 도움이 된다는 자체만으로도 자존감과 가치가 느껴졌다

- 기회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