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학과/171567/정혜주/애완동물 키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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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를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면 누구라도 한 번쯤
주인이 없는 떠돌이 동물들을 만났을 것입니다.
특히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강아지나 고양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동물들은 관리를 안 했던 탓에 온몸이 더럽혀져 있고 마른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위험한 환경 탓에 병들려 있거나
다쳐서 힘이 없이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동물을 좋아하는 이들 중 한 사람입니다.
특히 강아지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래서 봉사활동을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소를 가기로 선택했습니다.
동물보호소는 우리 광주대학교 반대 방향인 북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힘겹게 버스를 타고 동물보호소를 찾아갔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너무나도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강아지를 만날 수 있다는 들뜬 마음으로 동물보호소에 향했습니다.
그렇게 동물 보호소에 도착해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갔더니 어떤 한 직원이 강아지들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자마자 너무나도 당황했습니다.
강아지가 있는 방문을 열자마자 숨을 쉬기 힘든 냄새들이 코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충격적이었던 것은,,,
많은 강아지들이 닭장 같은 3층 철장에 갇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강아지들 하면 생각나는 단어들 중 하나는 ‘비글(강아지 종류 중 하나며 매우 활발하고 장난기가 많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활발하게 뛰어놀아야 되는 강아지들이 그러한 환경 속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강아지들을 많이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보호 공간을 많이 활용하기 위해서 좁은 방에 있는 3층 철장 안에 20마리 이상을 가둬 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봉사를 하면서 이러한 사실이 제일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봉사할 준비를 하고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봉사할 것은 강아지들에게 밥을 주고 우리를 청소해주는 일이었습니다.
강아지들은 먹이를 보자마자 저한테 사정없이 짖어 댔습니다.
물론 제가 강아지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러한 모습들은 무척 무서웠습니다.
나중에 먹이를 주고 청소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강아지들은 배고파서 짖은 것도 있지만 그냥 사람이 반가워서 이쁨을 받고 싶어서 짖었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철장을 열자마자 강아지들은 그 높은 철장에서 저한테 달려들어서 꼬리를 막 흔들어 반가움을 표현했습니다.
여기 있는 강아지들은 단순한 주인이 없는 강아지가 아니라 이미 주인이 있었고 한번 사람 손을 느껴 본 안타깝고 안쓰러운 애완동물이었습니다.
철장을 하나하나 열어 청소를 해줄 때마다 깨끗해진 모습을 보면서 부듯함을 얻었지만
애교가 넘치고 사람 손을 좋아하는 강아지들을 볼 때마다 너무나도 안쓰럽고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호기심에 귀여워서 애완동물을 키웠지만 이런 강아지들이 자라면서 병도 얻게 되면 사람들은 “어쩔 수 없어”라는 말 한마디만 하고 길거리에 두고 갑니다.
매우 안타깝고 화가 나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다른 선진국의 애완동물에 관련된 동물 법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이런 현실을 받아 들어야 되는 것 같습니다.
비록 동물을 좋아해서 시작한 봉사지만 무척이나 슬프고 안타까운 봉사였습니다.
혹시 강아지나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다면 이러한 봉사를 해서라도 애완동물을 키울 때 얼마나 큰 책임감이 따르는지 알고 책임감을 가지고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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