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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을 배운 소중한 시간
사회복지학부151544 고지은
목요일마다 다니던 봉사는 중간고사기간에는 가지 않았고 중간고사가 끝난 후 다시 봉사를 하러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갔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에 잠시 쉬었을 뿐인데 처음 와서 새롭게 시작하는 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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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 들어가서 인사를 하니 오랜만이라며 직원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종종 지나가다 보이는 아이들도 저를 알아보고 인사를 해주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를 아직 기억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시 시작한 첫날에는 시간보다 조금 빨리 도착해서 문해수업을 받으시는 멘티분의 수업이 끝나지 않아 그분을 기다리며 업무보조 봉사를 조금 했습니다. 업무보조 봉사를 하면서 내가 만약 사회복지사가 되어 일을 한다면 이런 것을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멘티분의 수업이 끝난 후 문해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수업이라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오랜만이라며, 왜 그동안 안 오셨냐고 물으시며 반겨주시는 멘티분으로 인해 긴장이 풀렸습니다. 잠시동안 이것저것 담소를 나누다가 문해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멘티분과 인사를 나누고 일지를 작성하는데 멘티분의 실력이 저번보다 훨씬 좋아지신 듯 해서 왠지 모르게 뿌듯했습니다.
두 번째로 간 날에는 문해수업이 끝난 후 장난감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장난감 도서관은 회원분들께 장난감과 책들을 대여해주는 곳 입니다. 대여한 장난감은 기한이내에 장난감도서관으로 다시 가져다주시는데 제가 그날 한 봉사는 대여한 장난감을 가져다주시면 체크를 하고 그 장난감들을 닦고 빠진 내용물이 없나 점검을 한 후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장난감 도서관을 처음 들어보았기 때문에 도서관에 들어갔을 때 생각보다 장난감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대여된 장난감들을 체크하고 반납된 장난감을 닦다보니 장난감의 종류도 연령별로 다양하게 있다는 것을 느꼈고 이런 도서관이 있으면 굳이 사지 않아도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어서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여한 것 중에 가끔 빠진 것이 있는 장난감에는 쪽지를 남겨주셔서 체크하기 편했습니다.
세 번째 날에는 만족도 설문조사 도우미를 하였습니다. 기관에서 말에 기관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는데 학부모님이나 직접 참여하고 계신 분들께 설문을 받습니다. 설문조사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것에 대한 설문조사인지, 어디에 사용되는지 등에 대해 설명해드립니다. 그리고 설문을 하실 때 모르시거나 이해가 안되시는 부분들을 설명해 드리고, 글을 못 읽으시는 분이나 도움이 필요하신 분께는 질문 하나하나를 읽어드리며 설문을 받는 것 입니다.
설문을 받기 전에 간단하게 교육을 받은 후 다과를 준비하고 설문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직접 찾아오셔서 해주시는 분도 있지만 모르시고 그냥 가시는 분들도 있어서 직접 찾아가서 설문조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찾아가서 하다보니 처음에 말을 걸기가 쑥스러웠는데 몇 번 하다보니 익숙해졌습니다. 그리고 한분에게 말씀을 드리면 옆에서 보고 계시던 분들이 해주시겠다고 먼저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 말고도 2곳의 요양병원에도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두 곳 다 집근처에 있는 곳인데 봉사 30시간을 채우는 것을 쉽게 생각하고 초반에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여유를 부리다가 시간에 쫓겨 일주일에 2번씩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집근처의 주로 봉사를 하러가던 요양원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자주 봉사를 하러가던 곳이다 보니 병원내부의 지형도 알고 사회복지사님과도 알고 있어서 편한 마음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평일에 가면 사회복지사님이 진행하시는 프로그램보조를 할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 마다 내가 사회복지사가 된다면 이런 프로그램을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실습을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요양원에 가면 주로 하는 봉사활동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말벗이 되어드리기나 병실청소하기, 식사를 챙겨드리기입니다. 이번에 갔을 때는 옥상에서 공연을 한다고 하여 모셔다드리고 함께 관람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말벗이 되어드리고 식사를 챙겨드리며 옆에 있다 보면 저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각나게 되어서 더 친근하게 다가가게 되는데 그때마다 저를 손녀처럼 예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봉사를 하다보면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수고한다며 귤이나 요구르트 같은 먹을 것을 주시기도 하고 학생이 기특하다며 칭찬을 해주시기도 하며 다음에는 언제 오냐고 물어보시기도 합니다. 그럴 때 마다 제가 노력한 것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 뿌듯하고 다음에도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9월부터 시작하여 11월까지 한 봉사를 끝내면서 계속 가던 봉사를 안가게 되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내가 이렇게 많이 했구나 하는 뿌듯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저는 1학년 때 부터 지금까지 사회봉사와 자원봉사론을 수강하여 매학기 봉사를 30시간씩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처음에 시작하기 전에는 어떻게 30시간을 다 채울까하는 막막함이 있지만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그런 생각은 사라지고 내가 도움을 줌으로써 고맙다고 말씀해주시는 모습과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많이 느끼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비록 자원봉사론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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