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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심리학과/161644/이원지/늘 감사하는 마음 새기고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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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지
댓글 0건 조회 516회 작성일 16-12-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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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감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22년을 투정부리고 도움주고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봉사활동기관을 알아볼 때 심리 관련 기관으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이 가능한 곳을 알아보던 중 “남구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라는 기관을 알게 되었고 몇 번에 전화 끝에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상담에 관심이 있었던 저는 이곳에 오는 아이들이 문제가 있는 아이들일 거라는 생각만을 하고 센터를 갔는데 그날 저는 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진로 상담, 학업상담 등 아이들은 저마다 고민거리를 안고 이곳에 찾아 왔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고민을 털어 내고 가거나 자신의 진로를 넓혀 나갔습니다. 점차봉사를 하면서 “과연 내가 이일을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센터에 오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생각하는 부모님, 다른 선생님들을 통해 점차 “잘하진 못하더라도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던 중 선생님 한분께서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내담자였던 아이에게 문자가 왔는데 난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아이예요. 이럴때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하겠어요?” 저는 “그냥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선생님께서 웃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밝은 아이들은 솔직하게 말하면 되지만 소심한 아이들과 정에 약한 아이들은 그 대답하나에 서운해 하고, 상처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는 이 물음에 말문이 막혔습니다. 상담자로써 내담자에 입장과 상황을 먼저 고려해 봐야한다는 말이 제게는 “생각과 고집을 바꿔야겠구나.” 라는 결론을 안겨 주었고 저는 그곳에 오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상담을 일을 하면서 조용히 경청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상담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배려해야하고, 기다려야하고, 내담자의 마음과 의견을 물어보고, 제자신도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상담을 통해 점차 변화하는 모습, 선생님들이 힘드실 텐데도 내담자의 변화에 기뻐하시고, 고마워하시는 모습에 “왜 난 그동안 투정만 부리고 살아 왔을까?”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담자를 돕고 싶다면 내 자신부터가 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저는 봉사활동을 했지만 제가 도운 것보다는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느껴 변화하는 시간이었고, “감사” 그 단어 하나가 생각을 바꾸고 마음가짐을 변하게 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걸 너무나도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원봉사론’ 강의는 끝이 났지만 그래도 저의 봉사활동은 계속 될 것입니다. 제게 꾸준하게 배울 수 있는 강의를, 또 다른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강의가 된 것 같아 너무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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