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작업치료학과/141671/이슬기 끝이 아닌 인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이슬기
댓글 0건 조회 437회 작성일 16-12-06 23:19

본문

자원봉사 마지막 날에는 아이들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날이었다

제일 어린 지인, 창민이가 내 손을 잡고 주사를 맞으러 가는데 정말 말을 안 들었다

화를 내면 안되지만 신호등에서 뛰는 위험한 상황이 되었을 때 나도 모르게 큰소리를

내버린 거 같아 하지만 그때는 사고가 날뻔했던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

아이들이 주사를 다 맞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지인이가 나에게 선생님 오늘까지 해요?라고

나에게 물었을 때 아쉬웠지만 웃는 얼굴로 응 이라고 대답하자마자 내 손을 품에 꼭 끌어안았다

그때는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버렸고 봉사활동센터에 돌아와서 내가 사온 초콜릿과 과자를 먹으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아이들의 학습지도를 했을 때 힘들었던 점이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힘들었던 적은 없지만 학년마다 선생님이 해주어야 할 특성이 있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초등학생 저학년인 경우에는 집중력이 약하고 쉽게 산만해지며 관심사가 매분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빠른 시간 이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야 하며 반복적으로 복습을 해야 한다 받아쓰기를 할 경우에는

선생님의 말투를 더욱 또박또박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하며

책상을 깨끗하게 정돈되어있는 상태에서 한가지 학습지에만 책상에 올려놓어야 한다

초등학생 고학년인 경우에는 틀린 문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학습지도를 해주는데

이때 내가 풀어주기보다는 학생이 풀 수 있게 지도를 해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어야 한다

아이들이 제일 관심 있는 분야는 영화, 음악, 연예인, 축구, 2차 성장, 여자친구, 남자친구 등 매우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경우 영화에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미니언즈 이다 미니언즈를 얘기할 때마다

주제곡을 부를 정도로 좋아하며 영화에서 내가 미쳐못봤던 부분까지 세세히 기억하기도 한다

나의 초등학교 시절에는 동방신기, 원더걸스, 빅뱅 같은 연예인이 대 인기라면 지금은 방탄소년단, 비투비 등 내가 알지도 못하는

연예인들을 좋아하여 공감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유튜브에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들어보고 아이들에게 노래가 좋았고 그룹 안에 있는

지민이라는 연예인이 너무 잘생긴 거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애니메이션에 대한 주제를 이야기하면서 세대 차이를 줄여갈 수 있었다

2차 성장과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궁금한 아이들에게는 내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해주었고 궁금증을 해소시켜주었고

자기 자신은 매우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여러 번 말해주어 강조하였다

 

봉사가 끝난 이후에 화요일 3시가 될 때면 학습지도를 해야 할 텐데 하며 생각을 한다

솔직히 말해 30시간은 아이들을 만나서 정을 쌓고 친해지기에 짧으면서 긴 시간인 거 같다

내가 학습지도를 할 만큼 많이 알지도 못하고 특히 초등학생에 수준에 맞게 설명하는 것도

못했지만 나를 좋아했고 나를 잘 따라와 주어서 고맙게 느껴졌다

다음번에는 조금 더 잘 알아보고 학습하고 갔으면 잘했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있었다

사실 30시간을 이외에 방학전까지 할 예정이었지만 실습 야간자율로 인해 못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봉사활동을 끝났지만 아이들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문제점 아쉬움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