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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61496/황정원 봉사의 끝과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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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월동파계승
댓글 0건 조회 411회 작성일 16-12-0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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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후기를 쓴후에 양지 노인복지관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져 그동안 제가 말벗이 되어주었던 어르신 분께서 이제는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오늘은 아들 딸과 여행을 갔구나란 생각이 들었지만 1주일이 지나고 2주일이 지나도 할머니께서는 나오지 않으셨습니다. 직원분들께 물어 보려고 생각은 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이유는 단지 제가 생각 했던게 사실이 되는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4주째 양지복지관에는 큰 공사가 이루어 졌습니다. 원래는 1층이었던 보인복지관이 3층으로 옮겨져서 어르신분들이 불편해 하지 않으실까 걱정했지만 나름 큰불편 없이 생활하시고 계신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11월달이 거의 끝나갈 무렵 저는 기존에 하는 봉사 이외에도 나름 재미있게 하는 활동이 생겼습니다. 바로 복지관 앞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애들이 노는것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추운 늦가을에도 어린이들은 그져 재밌다는 듯이 뛰어 다니는게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제는 겨울이라 볼수가 없었지만 애들이 저렇게  활기차다는걸 보고 저도 다시 힘차게 봉사에 임했습니다.  제가 이번에 가장 재밌게 헸던 활동은 어르신들이 집에가기전 차를 기다릴때 옆에서 일상적인 이야기들로 심심치 않게 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3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에 이루어지는 일이지만 제가 날씨가 쌀쌀하다고 말해주면 그에대한 대답은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어르신은 올해 먹을 과일에 대해 이야기해주시고 어떤 할머니께서는 따뜻하게 입으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모두가 다른 대답을 동시에 말하기 때문에 대답하기에 어려움이 있지만 그건 아마 그동안 자신의 이야기들을 해버릴 기회를 넣져 저를 통헤 해소를 하려던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어르신들을 1분2분 보내다 보면 늘상 마지막에 가는 어르신과의 시간입니다. 어르신께서는 늘상 묵묵히 콩과 팥을 고를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때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물론 발음이 부정확해서 이해를 못할때도 있지만 그내용은 아마 어르신께서 겪은 젊은 시절과 관련된게 아닐까요? 저는 이렇게 어르신의 이야기를 추측할때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안 사실인데 거기서 근무하시는 봉사시간을 담당하시는 직눤분 께서 광주대학교 사회벅지학부를 졸업하셨다고 하셔서 놀랐던게 기억이 납니다.
제가 이번 '자원봉사론'수업을 듣고 3-4개월 동안 자원 봉사에 대해 알아가며 봉사를 실천하고 거기서 여러가지 이야기,추억,반성을 만들고 마음속에 간직할 것입니다. 자원봉사가 처음에는 마냥 귀찮기만 하고 노인복지란게 따분하게 느껴 졌지만 점차 봉사 일자가 지날때마다 오!라고 김탄 할때가 많있습니다. 제가 3-4개월 동안 느끼고 배운게 '성긎한 일반화를 하지 말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르신들이 겉으로는 늙었지만 마음속은 우리 누구보다 젊으실지 모릅니다. 저희 학교에서 축제를 할때에도 호응이 없지만 어르신들은 앞에 서기만 해도 격려의 박수를 부탁하지 않아도 쳐주십니다.
그리고 제가 봉사를 하면서 가장 문제인점은 시간에 대한 불확실성입니다. 제가 정한 시간이고 어면한 저를 선택해주신 직원분들과의 약속이지만 저는 그것 또한 안지킬때가 많았습니다. 이 버릇을 고치지 않는한 제게 오는 것은  나쁜쪽의 영향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다짐할 때가 아니라 실천할 때 입니다. 앞으로는 제가 정한 시간에 맞춰 생활하는 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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