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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61636/최지원/참된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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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지원
댓글 0건 조회 468회 작성일 16-11-0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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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사회복지학부 소모임에서 '굿네이버스'라는 기관을 통해 봉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 학기에는 자원봉사를 하는 수업을 들어 보면 어떨까? 라고 생각해서 자원봉사론을 수강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굿네이버스에서 정기 봉사를 하고 있던 터라 봉사할 기관을 찾는 건 크게 어렵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일학기 때는 특별한 목적이 없이 무작정 봉사를 하다 보니 하기 싫을 때도 많았었는데 이번에는 삼십 시간 이상의 봉사 시간을 채워야 한다는 일종의 임무 같은 게 주어지니 봉사를 할 때 사명감이 더 커지고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학기 때는 일주일에 한두시간씩만 봉사를 하니 저한테 맡겨 지는 일이 그다지 비중이 높지 않은 일들이었는데 봉사 시간을 기간 안에 채우기 위해 봉사 시간을 늘렸더니 생각보다 꽤 어려운 일들도 맡겨졌습니다. 어려운 일들을 처리하면서 굿네이버스가 정말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굿네이버스는 막연히 가난한 아동들을 위해 모금을 하고 사람들이 써서 보낸 편지들과 선물들을 전달해 주는 역할만 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이 짧았고 제가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굿네이버스에서 일하시는 간사님들과 직원분들은 마어마한 업무량을 처리하기 위해 거의 매일 야근을 하셨고 쉴새없이 일을 하셨습니다. 나중에 졸업을 하면 굿네이버스에 취직 하고 싶어했던 제가 '아, 여긴 안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사회복지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급여에 비해 일이 너무 힘들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제가 나중에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굿네이버스에서 청소, 가족편지대회 심사, 저금통 수금, 문서 작성, 희망편지쓰기 대회 심사 같은 봉사 등을 하며 느낀 것은 남들이 볼 때는 쉬워 보이는 봉사일지 몰라도 봉사의 힘듦의 유무에 상관없이 진심어린 마음으로 클라이언트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봉사해야 참된 봉사라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굿네이버스의 간사님들과 직원분들을 보며 나도 급여보다는 내가 했을 때 보람찬 일인지, 진심으로 클라이언트들을 위하는지 스스로를 점검하며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중에 사회복지 분야에 취업을 했을 때 지금 했던 봉사활동 경험을 떠올리며 열심히 보람차게 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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