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51544/고지은/ 많은 것을 배우게 된 시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고지은
댓글 0건 조회 416회 작성일 16-11-04 01:10

본문

1학년 때 사회봉사를 교양으로 들어본 저는 자원봉사론도 사회봉사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자원봉사론을 신청해 듣게 되었습니다. 매번 한 학기에 30시간씩 채우는 것을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쉽게 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O.T를 듣고 난 후 사회봉사와 다르게 자원봉사론은 수업을 들어야한다는 말을 듣고 5주간 어떤 수업을 듣게 될 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5주간의 자원봉사론 수업시간에는 자원봉사자들의 태도와 자원봉사와 관련 된 여러가지 내용들을 배웠고 생각보다 그 시간은 금방 지나가버렸습니다.

    

5주간의 수업이 끝난 후 저는 어느 곳으로 봉사를 갈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봉사를 해보았지만 가까운 곳에서 하는 봉사를 찾다보니 저는 주로 요양원에서 봉사를 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요양원이 아닌 제가 한번도 해보지 않은 다른 곳에서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친구의 추천으로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복지관 서비스를 이용을 희망하는 장애인과 지역사회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공간공유 문화사업(장난감도서관, 주차장 등), 주민참여 생활체육교실, 문화페스티벌, 아동.청소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인 지역사회주민들이 함께 공유하며 사용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모르고 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분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개념이 강해서 장애인분야의 봉사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가서 실수라도 하면 어쩌지하는 생각으로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 간 첫 날 제가 처음 맡은 활동은 체육프로그램 활동보조였습니다. 체육프로그램 활동보조는 말 그대로 체육활동을 할 때 옆에서 조금씩 보조해주는 것 이였습니다.

체육활동프로그램은 댄스, 요가, 기초체력운동 (계단 오르기나 고깔을 양옆에 놓고 그 사이를 왔다갔다 반복하며 하는 운동, 공을 주고받는 놀이, 사다리모양의 로프를 바닥에 놓고 구멍사이로 점프하는 운동 등) 등 여러 가지 체육활동이 있었습니다. 그날은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육활동이라서 훨씬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그날 3명의 봉사자가 봉사를 했는데 각자 맡은 아이의 손을 잡고 같이 활동을 하기도 하고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고쳐주기도 하고 할 수 있다며 응원을 해주는 등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어서 활동을 같이하는 것도 머뭇거리던 아이들이 제가 먼저 다가가서 웃으면서 함께 활동을 하다보니 시간이 지나자 아이들이 먼저 웃으면서 장난치고 자기랑 같이 하자고 말하기도 하고 춤을 잘 춘다면서 춤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아이들이 정말 귀엽고 순수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왠지 모르게 뿌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시간이 돼서 헤어지려니 다음엔 또 언제 오냐면서 물어보던 아이들을 보니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 봉사에서는 문해수업 프로그램을 맡게 되었습니다. 문해수업은 멘토링처럼 11로 한글공부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해보지 않겟냐는 제안을 받았을 때 저는 많이 떨렸습니다. 제가 처음 맡은 일이기도 하고 과연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걱정과 고민이 많았지만 막상 부딪혀보니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니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해수업은 교재를 가지고 했는데 앞쪽에 있는 한글들을 제가 먼저 읽으면 멘티분이 따라 읽으시고 쓰시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시를 읽고 한번 써본 후 그것으로 받아쓰기도하고 자음과 단어 읽고 쓰기, 빈칸에 단어 넣기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부족한부분이 많았을 텐데도 멘티분이 잘 따라와 주시고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처음에 수업을 하기 전까지는 어느정도로 설명을 해드려야 하는지 몰라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수업을 하고나니 저에게 편견이 있어서 그런 걱정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간의 장애가 있을 뿐 똑같은 사람인데 그걸로 차별하고 어떻게 대해야할지 미리 걱정하는 것이 편견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막상 저보다 수업진행도 잘하시고 뭐든지 척척해내시는 모습을 보니 저의 편견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